최고위, 대구 동을·서울 은평을·송파을 3곳 추인 안해
대구동갑 정종섭·달성 추경호·수성을 이인선은 공천 확정
새누리당은 25일 김무성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유승민 의원이 낙천해 무소속 출마한 대구 동을, 이재오 의원이 낙천해 무소속 출마한 서울 은평을에 총선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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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유승민 의원(왼쪽)과 이재오 의원 [연합뉴스TV 제공]
이로써 유 의원과 이 의원은 사실상 유일 범여권 후보로 20대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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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왼쪽)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오른쪽)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동을에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은평을에는 유재길 새은평미래연대 대표를 후보로 확정했지만, 김무성 대표는 이들의 공천에 문제가 있다며 최고위 의결을 반대해왔다.
![밝게 웃는 이인선 후보](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6/03/25/PYH2016032512930001300_P2.jpg)
밝게 웃는 이인선 후보(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새누리당 공천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25일 오후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대구 수성을 이인선 후보가 최고위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공천이 의결되고서 밝게 웃고 있다.
최고위는 또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이 후보로 잠정 확정된 서울 송파을의 공천 결과도 의결하지 않는 등 모두 3개 지역구의 공천 결과를 추인하지 않았다.
![당사 나타난 이재만 예비후보](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6/03/25/PYH2016032513470001300_P2.jpg)
당사 나타난 이재만 예비후보(대구=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4·13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5일 오후 대구 동구 새누리당 이재만 예비후보 사무실 에서 대구 동을 무공천으로 결론 난 최고위 소식이 전해진 뒤 TV 로 이재만 후보자의 당사 항의 방문 모습이 생중계 되고 있다.
최고위는 이날 오후 6시로 예정된 총선후보 등록 마감 시간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들 3개 지역구의 공천안을 아예 상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 '무공천' 방침을 확정했다.
최고위는 그러나 추인이 보류된 6개 지역구 후보 가운데 대구 동갑 정종섭, 달성 추경호, 수성을 이인선 후보 등 3명의 공천은 추인했다.
한편 이재만, 유재길, 유영하 후보는 최고위가 공천을 사실상 추인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무소속 출마조차 불가능해져 이번 총선에 아예 출마할 수 없게 된다.
결국 김무성은 30시간도 버티지 못하고 절반의 꼬랑지를 내리면서 이번 새누리당 옥새파동은 마무리 되는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