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중 3층서 떨어진 벽돌에 건물주 맞아 사망 2019.12. 03
병원 리모델링 중 벽돌 가벽 무너져…노동자 2명 사망 2019. 11. 17.
1층 상가를 나서던 건물주가 공사 현장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쯤 광주 북구의 한 건물에서 1층 상가 건물주인 A(66)씨가 3층 공사 현장에서 떨어진 벽돌에 머리를 맞았다.
A씨는 이를 목격한 사람들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7시 25분쯤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건물 3층에서는 창틀을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날 공사 중 벽체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벽돌이 아래로 떨어졌는데, A씨가 그 순간 1층 상가 사무실에서 나오다 벽돌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낙하물 보호막이나 안전펜스 등의 안전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사업자 및 작업자 등 총 3명을 입건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
게시일: 2019. 11. 17.
[앵커]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부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벽돌로 만든 가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가벽에 깔려 노동자 두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공사 업체가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벽돌로 된 가벽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경기 부천시 약대동의 한 종합병원 3층에서 실내 가벽이 무너졌습니다.
벽을 철거하던 노동자 2명이 벽돌로 만들어진 가벽의 잔해에 깔렸습니다.
이 가운데 51살 김모 씨가 머리를 다쳐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55살 김모 씨는 병원 1층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이 병원의 3층 종합검진실입니다.
병실 등으로 바꾸기 위해 내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모두 7명의 노동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망치와 드릴 등으로 벽에 구멍을 내다가 벽이 갑자기 허물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공사를 맡은 업체는 작업 전에 안전모를 쓰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켰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와 관계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찾는 한편, 관리 감독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따져볼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경기 부천소방서)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