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5년 전 친형 살해 고교생…출소 1년 만에 보험사기로 법정에

  • 작성자: DNANT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442
  • 2020.10.19

친구·선후배 등과 범행…1심 징역 6개월→2심 벌금형 '감형'

박영서 기자 = 5년 전 고교 3학년인 친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죄로 소년교도소에서 약 3년을 복역한 10대가 스무살이 된 후 보험사기를 저질렀다.

출소 1년 만에 보험사기 죄로 또다시 법의 심판대에 오른 그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으나 2심에서 벌금형으로 형량을 낮춰 석방됐다.

A(21)씨를 비롯해 동네 친구 또는 선후배 등 11명은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사고로 다쳤다'며 병원에 입원하는 방법으로 보험사로부터 합의금 등을 뜯어내기로 모의했다.

이들은 A씨가 근무하는 배달업체의 사장이 소유한 오토바이가 보험에 가입된 점을 악용했다.

지난해 7월 5일 밤 일당 중 한명이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다른 일당이 탄 택시를 들이받았고, 보험사로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1명당 100만원을 받는 등 460여만원을 챙겼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나머지 일당도 벌금형 또는 징역 6∼10개월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계획적으로 보험사기를 공모해 죄질이 불량하며, A씨의 경우 누범기간 중 범행 1건에 가담해 수익을 분배받은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을 내렸다.

이에 A씨는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항소심을 맡은 춘천지법 형사2부(진원두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피해금이 모두 변제된 점을 고려해 원심을 깨고 A씨에게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했다.

감형받은 A씨는 석방됐으나 살인 전과에 보험사기 전과까지 더하게 됐다.

앞서 A씨는 2015년 4월 술에 취해 늦게 귀가한 형(당시 18·고3)이 훈계하며 자신을 때리자 주방에 있던 흉기로 형을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9명 전원은 만장일치로 A씨에게 무죄를 평결했고, 재판부도 이를 존중해 살인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단기 2년 6개월·장기 3년을 내렸다.

대법원이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하면서 A씨는 2년 8개월여의 실형을 살았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18344 여성징병 여초반응 1 온리2G폰 10.20 1391 0 0
118343 국가별 개인주의 지수 리미티드 10.20 918 0 0
118342 중국 대형 물류기업 BTS택배 배송 중단 시… 뽀샤시 10.20 727 0 0
118341 LG화학 일냈다, 플라스틱 대체할 신소재 개… 러키 10.20 1277 0 0
118340 여성시대에 신상털이 당한 여자 유튜버 근황 8 그렇구나 10.20 1857 10 0
118339 (ㅇㅎ)맨유 에브라 불륜녀와 아이2명 출산.… teplice 10.20 1997 0 0
118338 일본기업의 자산이 현금화될 경우의 보복조치,… 뭣이중헌디 10.19 1244 0 0
118337 쓰레기통으로 배우는 현대사회 영웅본색 10.19 1129 0 0
118336 국회의원 보좌관, 강간 혐의 무죄 확정.."… 피아니스터 10.19 1402 0 0
118335 나플라, 오왼 대마 적발...jpg 2 hehehehe 10.19 1400 0 0
118334 중국 대형 물류기업 "BTS 택배 배송 중단… 양화대교 10.19 1092 0 0
118333 "한국 모델 이탈리아선 안통했다"..현지 보… 영웅본색 10.19 1769 1 0
118332 5년 전 친형 살해 고교생…출소 1년 만에 … DNANT 10.19 1445 0 0
118331 음주측정 거부 차량에 매달려 1㎞ 끌려간 경… 1 HotTaco 10.19 1072 1 0
118330 中 "日 원전 오염수 방류, 주변국과 협의해… 담배한보루 10.19 1028 0 0
118329 '여성 징병제' 찬성 50% 넘어... 인구… 기레기 10.19 909 0 0
118328 전영록 "저작권료? 대박났는데도 10만원 받… kakaotalk 10.19 1662 0 0
118327 대출길 다 막고…국토부 산하기관은 고정금리 … blogger 10.19 758 0 0
118326 "총체척 검찰 게이트" 강기정, '김봉현 입… wlfkfak 10.19 907 0 0
118325 중국의 결혼식 문화 쾌변 10.19 1578 0 0
118324 탱크 전복 사고 1 펜로스 10.19 1496 0 0
118323 현재 시위중인 태국 경찰이 사용중인 K-물대… 쉬고싶어 10.19 1133 1 0
118322 옛날 차와 요즘 차 충돌 테스트 M4A1 10.19 1349 0 0
118321 잔혹한 교사 참수에 "나도 교사"…프랑스 수… 로우가 10.19 1261 1 0
118320 ‘아들한테 성관계 영상 보낼 것’…연인 협박… 숄크로 10.19 1736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