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 당국은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제재가 아닌 것처럼 말해왔는데요.
그러나 실제로는 중국 관광당국도 직접 주요 여행사들에게, 한국 여행 상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구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단독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2일) 오후 4시 중국 관광당국인 국가여유국이 베이징에 주요여행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국 당국은 앞으로 한국행 여행 상품을 아예 판매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여행업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다수의 현지 여행사들이 이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중국이 판매금지를 요구한 품목은 일반 여행상품 뿐아니라 크루즈 여행까지 포함됐습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 : "단체 뿐만 아니라 크루즈도 한국을 경유해서 보내지 말라 그랬대요. (중국)여행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맞대요."
앞서 지난해말 한국행 단체여행을 20% 축소시킨데 이어 한국 관광산업에 대한 보복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천700만 명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800만 명이 중국인이었습니다.
이번 조치가 우리 관광산업에는 직격탄일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관련업계 관계자 :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겠죠. 어떤 대책을 수립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까지 직접 나서는 등 점차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그 시끄럽고 무질서한 부류들이 안온다니 고맙다.
제주도도 중국인들 빠질때 좀 가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