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이 영화 ‘파묘’의 흥행을 두고 “좌파들이 몰려서”라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독려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또다시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다”며 “‘건국전쟁’에 위협을 느낀 자들이 ‘건국전쟁’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묘’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2일 개봉한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 어느 부호의 의뢰로 조부의 묘를 이장하면서 발생하는 기괴한 일들을 그리고 있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오컬트 전문 감독이라는 별명을 얻은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전작의 장점들을 ‘업그레이드’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파묘’는 입소문을 타고 개봉 당일 아침 7시 기준으로 예매율 54%, 예매 관객 수가 37만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까지 치솟았었고 개봉 사흘째인 24일 오전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흥행 작품 ‘서울의 봄’보다 빠른 속도다. 파묘는 개봉 나흘째인 25일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흥행세를 두고 김 감독은 “진실의 영화에는 눈을 감고, 미친 듯이 사악한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에 올인하도록 이끄는 자들은 누구이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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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298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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