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의대생 "단체행동 잠정 유보"..정부 "국시 재응시 여부 입장 변화 없다"

  • 작성자: 이슈탐험가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1160
  • 2020.09.13
연합뉴스.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국가 의사고시(국시)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했던 전국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 다만 이들은 국시 응시에 대한 입장은 여전히 밝히지 않은 상황. 정부는 재응시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다.

전국 40개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국시 응시자 대표들은 13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전날 응시자 대표자 회의 결과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며 "이후 행동 방침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단체행동에 처음 나선 이유인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지키겠다는 마음에는 일말의 변함도 없다"며 "정부가 해당 법안을 재검토하고 진정 국민을 위한 의료 정책을 펼치는지 선배 의사들과 함께 계속 지켜볼 것이며 정부와 국회가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하는 순간 재차 단체행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에 국시에 응하겠다는 뜻을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의료계에서는 조만간 응시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오후 40개 의대 학생회장들이 참여하는 대의원회의를 열어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시 응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의대협 관계자는 "응답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다만 이들이 국시 재응시 쪽으로 뜻을 모으더라도 기회가 주어질지는 미지수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단체행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는 정부로서는 환영한다"면서도 '국시 재응시 검토할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정부 입장은 이미 밝혀드린 바와 동일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복지부는 이와 관련 "정부는 다수 의대생의 미래가 불필요하게 훼손되는 부작용을 우려해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한 뒤 접수 기간과 시험 일자를 한 번 더 연장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본인들의 자유의지로 이를 거부했다"고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그렇게 기회를 줬건만.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15759 美 또라이가 이유없이 경찰에게 총격 황금깃털 09.14 1580 0 0
115758 청와대 '도서정가제' 개입설, 노영민 비서실… 시사in 09.14 854 0 0
115757 실수로 자기 성.기 사진 올린 크리스 에반스 10 우라질 09.14 12286 10 0
115756 추미애 법무부장관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 하늘지도 09.14 1278 2 0
115755 [장도리] 9월 14일자 뀨울 09.14 1084 0 0
115754 엄마 기다리던 6살 음주차량에 참변 젊은베르테르 09.14 1112 0 0
115753 "뻔뻔한 자들의 행진곡 : 이중잣대" 뽀빠이 09.14 1764 4 0
115752 BJ 환심 사려고 강도살인한 20대 7 라이브 09.14 1495 11 0
115751 김연아가 사들인 송도 상가 임대 수입 1 오늘만유머 09.14 2245 0 0
115750 사고 내 놓고 차 안에만.. 119 신고도 … 7 당귀선생 09.14 1573 11 0
115749 해외에서 실험한 대한민국의 치안 덴마크 09.14 1711 2 0
115748 분실 에어팟 거래량 global 09.14 1507 0 0
115747 할머니의 손수레 방송 그 후 임시정부 09.14 1215 2 0
115746 경찰도 놀란 셀프 세차장 동전 털이범 은신처 슈퍼마켓 09.14 1624 0 0
115745 요즘여자들 결혼할 때 신종 골칫거리 1 piazet 09.14 1689 0 0
115744 월급 260만원 평생 직장 1 스트라우스 09.14 1765 3 0
115743 모카페 천장 추락 dimension 09.14 1380 0 0
115742 중국 학자 우한 실험실 폭로 손님일뿐 09.14 1106 1 0
115741 을왕리 음주사고 운전자 "숨 못 쉬겠다" 조… 시사 09.14 966 0 0
115740 트럼프 "중국이 코로나 일부러 퍼뜨렸을 가능… 미해결사건 09.14 838 1 0
115739 토착왜구들이 추미애 장관을 증오하는 이유.j… 두목님 09.14 1150 1 0
115738 을왕리 음주사고 운전자 "숨 못 쉬겠다" 조… 2 기자 09.13 817 0 0
115737 아내가 아이 재우러 가자… 아내 친구 성폭행… 인생은한방 09.13 1555 0 0
115736 中 백신 승기 꽂나···"시노팜 맞은 수십만… Z4가이 09.13 1714 0 0
115735 의대생 "단체행동 잠정 유보"..정부 "국시… 이슈탐험가 09.13 1162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