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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41.6 vs 반 46.4 임시공휴일, 국민은 심드렁

  • 작성자: 다그닥따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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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28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습니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게 대통령과 언론사 보도 편집국장과의 간담회 파장. 이 간담회 이후에 어록이 쏟아지고 민심이 술렁인다, 이런 얘기가 들리거든요. 실제로 어제 저희 청취자들이 보낸 반응문자 봐도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이번주에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한데, 어떻게 됐어요?

◆ 이택수> 2013년 4월 이후에 굉장히 오랜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언론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했는데요. 당시에는 2.3%포인트 지지도가 올랐는데, 이번 주에는 주중집계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부정평가도 0.5% 빠진 63%를 기록했는데, 잠시 후 말씀드리겠지만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여기에 찬성하는 젊은층에서 어제는 일간 지지율이 좀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3년 전과 대비해 보면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특히 간담회가 있던 27일에는 29.6% 지지율로 취임 후 일간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러면 간담회에서 한 말들, 어록들이 영향을 준 겁니까?

◆ 이택수> 그렇습니다. 특히 정치관여도가 높은 5, 60대에서 하락폭이 좀 있었고요. 그리고 야권지지층이 많이 있는 광주, 전라. 그리고 경기, 인천지역에서 많이 떨어졌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국회 양당 체제에 대한 심판이 이번 선거 결과라는 이런 발언이라든지, 하는 일마다 내가 발목을 잡혀서 제대로 일을 못해 봤다, 이런 이야기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결국은 별로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는 건데요. 아까 임시공휴일을 말씀하셨지만, 사실은 임시공휴일을 해 주겠다는 발표가, 확정은 오늘이기는 합니다마는 긍정적인 쪽으로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저는 지지도가 오를 줄 알았거든요. 임시공휴일에 관한 여론조사도 우리가 해봤죠, 뉴스쇼 의뢰로.

◆ 이택수> 그렇습니다. 임시공휴일 작년 8월에 한번 있었죠. 그때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4.5% 포인트 가량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그런 효과가 있지 않겠느냐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결국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볼 수 있구요. 그리고 임시공휴일 자체에 대해서 저희가 여론조사를 해 봤습니다. 일단 찬반을 먼저 물었는데요. 반대가 46.4%, 찬성이 41.6%. 오차범위 내이기는 합니다만, 반대 의견이 5% 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 여러분, 찬성하십니까 이렇게 물으신 거예요?

◆ 이택수> 저희가 만약에 그냥 단순히 "찬성이냐 반대냐"라고만 간단히 물었다면 찬성이 좀 더 높았을 수도 있는데요. 저희가 보기를 이렇게 했습니다. "비정규직이나 중소기업 직원들에 대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는 반대한다. 그리고 내수경기활성화를 위해 임시공휴일을 찬성한다", 이렇게 물었구요. 결과는 반대 의견이 높았습니다.

◇ 김현정> 5월 6일 임시공휴일 반대가 46.4. 임시공휴일 찬성이 41.6으로 오차범위 내인가요?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5% 포인트 차이로 반대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 이택수> 네, 자영업자들의 반대의견이 가장 많았고, 자영업자가 많은 40대에서 반대의견이 가장 높았습니다. 또 비정규직이 많은 20대에서도 반대의견이 높았고, 50대도 반대의견이 높았고요. 반면에 직장인들이 많은 30대가 찬성의견이 우세했고요. 또 60대 이상도 우세해서, 연령대별로 또 직업별로 견해차가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택수 대표님, 지난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했을 때와 여론은 어땠나요?

◆ 이택수> 그때는 찬반을 저희가 물어보지 않았고, 대통령 지지도로 그 영향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그때는 임시공휴일 지정 후에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4.5% 포인트 상승을 했었구요. 그때는 사실 이런 총선 관련된 논란이 없었죠. 당시에는 순수하게 임시공휴일이 조금 이른 시기에 한번 발표가 됐었고 그때가 8월 초였었는데 그때 휴가철 앞두고 많은 국민들이 기대를 했던 부분들이 작용해서 4.5% 포인트가 올랐던 걸로 보이구요. 그리고 두번째 질문을 했는데요. "내수경기 활성화에 대해서 도움이 될 것이냐"를 물어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의견이 55%로, 긍정적인 평가가 반대의견 38%보다 17% 포인트가량 높게 나타나서, 이 부분은 오차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경기 회복에는 도움될 거다"라고 생각하시면서도, 그런데 찬성하냐, 반대하냐 하면 반대가 조금 높게 나오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저희가 비정규직, 중소기업 직원에 대한 표현을 썼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 조사는 첫 번째 문항은 4월 26일 저희가 전체 1만 2329명을 추산해서 조사했는데 510명이 최종 응답을 해서 응답률이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였고요. 휴대전화 유선전화 6:4의 비율로 조사를 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4월 27일에 조사했고요. 조사 방법은 같았습니다.

◇ 김현정> 여하튼 쉴 때는, 정말 차별과 박탈감 없이, 다같이 쉴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됐으면 좋겠고, 또 하나는 문자도 많이 들어옵니다마는 불쑥불쑥 임시공휴일 정하지 마라. 계획적으로 해 달라, 노는 것도. 이런 요구들이 많다는 거 전해 드리고요. 이제 정당지지도로 가볼까요?

◆ 이택수> 대통령 지지율에 이어서 정당지지율 소개해 드리면, 새누리당이 모처럼 반등을 했습니다. 0.6% 포인트 오른 28.7%였고요. 더불어민주당이 28.6%,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0.1%포인트 차이로 나타났는데, 더민주가 지난주 대비 2.9%포인트 빠진 수치입니다. 더민주는 호남을 중심으로 많이 빠졌는데요. 지도부 개편을 둘러싼 당내 갈등 증폭 또 김종인 대표의 위안부 합의 이행 발언 폭풍이 있었죠. 악재가 좀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당이 반사이익을 얻어서 모처럼 0. 1% 포인트 앞선 수치를 나타냈고요. 국민의당이 25.2%로 역시 상승하면서 1.5% 포인트 올랐는데, 전체적으로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상당히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입니다.

◇ 김현정> 접전을 벌이는 양상. 대선 후보 지지도는 어떻습니까?

◆ 이택수> 문재인 대표가 26%로, 역시 더민주 지지율 하락세와 마찬가지로 1% 포인트 빠진 26% 기록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1.5% 포인트 오른 19.9%. 거의 20%의 수치를 나타냈는데 아무튼 자신의 최고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10.6%로 지난주에 한 자릿수였는데 다시 두 자릿수로 올랐는데요.

◇ 김현정> 아니, 오세훈 전 시장은 낙선했는데도 지지율이 조금 올랐어요?

◆ 이택수> 여권 잠룡들의 지지율이 전체적으로 다 빠지고 있기 때문에 반사이익을 본 측면이 있는데요. 4위 김무성 전 대표가 1.5% 포인트 빠진 6.3%를 기록했거든요. 그래서 여권 지지층에서 지금 지지할 후보가 없는 겁니다. 오세훈 전 시장이 그나마 지지를 지금 흡수를 하고 있는데요. 저희 조사가 반기문 총장이 포함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반기문 총장을 지지하는 계층들이 오세훈 시장을 많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반기문 총장은 아직도 후보에 들어가는 거 원하지 않습니까?

◆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지율이 지금 1위로 나타나는 결과도 있지만, 2위로 나타나는 결과도 있는데 지금 국내 정치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지율이 계속 포함이 될 경우에는 지지율이 보합세나 하락세로 들어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친박 진영에서는 그다지 넣는 걸 좋아하지 않고 있습니다.

◇ 김현정> 좋아하지 않고, 넣으려고 하면 빼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그런 상황이어서 저희가 넣을 수 없는 상황. 문재인 26, 안철수 19.9, 오세훈 19.6. 김무성 6.3

◆ 이택수> 네 이번 주중 집계는 4월 27일부터 5월 27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유권자 1552명을 대상으로 전화응답방식과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 유선 6:4 비율로 했습니다. 총 통화는 3만 440명이었는데요. 그 중 최종 응답이 1522명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과관리위원회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고요. 응답률은 5% 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는 5월 6일 임시공휴일 되면 쉬세요?

◆ 이택수> 저희도 중소기업에 해당되기 때문에 직원들이 일부는 쉴 수가 있는데 또 저 같은 경우는 못 쉴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여요.

◇ 김현정> 직원들은 쉬라고 하고 이것은 바람직하네요. 여기까지 말씀 듣죠.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수고하셨습니다.

◇ 김현정>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였습니다.

 

 

뭐 반반이군요.

 

꼭 이건 아니겠지만, 국민간의 분열 프레임은 언제나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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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수틀린다님의 댓글

  • 쓰레빠  수틀린다
  • SNS 보내기
  • 못쉬는 사람이 많으니 공휴일이라고 안느껴지는 것이겠죠.
0

꿍쾅님의 댓글

  • 쓰레빠  꿍쾅
  • SNS 보내기
  • 사실 작은 회사 입장에서는 월간 혹은 다음주까지 계획이 다 잡혀있는데 갑자기 전체적으로 쉴수가 없음
0

멍게님의 댓글

  • 쓰레빠  멍게
  • SNS 보내기
  • 저 비율이 아마도 쉬는 사람과 못 쉬는 사람의 비율일듯
0

꾸리님의 댓글

  • 쓰레빠  꾸리
  • SNS 보내기
  • 난 심드렁..쪽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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