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쓰레기 더미가 가득찬 주택에 자녀를 방치한 A씨(40대·여)를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자녀인 B군(12)과 C양(6)을 김포시 양촌읍 한 주택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매는 18일 주민 D씨에게 발견돼 구조됐으며, 현재 김포 관내 보호시설 두 곳에서 각각 임시보호 중이다.
뉴스1취재를 종합해보면 동생 C양은 구조 당시부터 걷기는커녕 일어서지도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또 기저귀를 차고 있었으며, 섭식 장애가 있어 관계자들이 젖병으로 음식물 섭취를 돕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C양은 22일 지역 병원에서 좌측 뇌성마비 의심 진단을 받고 23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이후 병원에선 C양을 뇌성마비와 지적장애 판정을 내렸다. 장애등급 서류는 2월 초 발급될 예정이다.
한 보호시설 관계자는 "아이의 왼쪽 발이 오른쪽과 비교해 확연히 작은데, 만지려 하면 비명을 지르고 아파한다"며 "현재 무릎 아래로는 뼈만 있는 앙상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이가 돌봄이 전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가 무의식 중에도 말을 한 적이 없고 대소변조차 가리질 못한다"며 "음식을 못 삼키는 것만 보더라도 그동안 돌봄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치와의 인과관계를 반드시 규명해 달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5070789?sid=102
A씨는 자녀인 B군(12)과 C양(6)을 김포시 양촌읍 한 주택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매는 18일 주민 D씨에게 발견돼 구조됐으며, 현재 김포 관내 보호시설 두 곳에서 각각 임시보호 중이다.
뉴스1취재를 종합해보면 동생 C양은 구조 당시부터 걷기는커녕 일어서지도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또 기저귀를 차고 있었으며, 섭식 장애가 있어 관계자들이 젖병으로 음식물 섭취를 돕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C양은 22일 지역 병원에서 좌측 뇌성마비 의심 진단을 받고 23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이후 병원에선 C양을 뇌성마비와 지적장애 판정을 내렸다. 장애등급 서류는 2월 초 발급될 예정이다.
한 보호시설 관계자는 "아이의 왼쪽 발이 오른쪽과 비교해 확연히 작은데, 만지려 하면 비명을 지르고 아파한다"며 "현재 무릎 아래로는 뼈만 있는 앙상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이가 돌봄이 전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가 무의식 중에도 말을 한 적이 없고 대소변조차 가리질 못한다"며 "음식을 못 삼키는 것만 보더라도 그동안 돌봄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치와의 인과관계를 반드시 규명해 달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507078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