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박근혜 대통령 그만두세요"
공주교대부설초등학교 5학년 금다교 학생은 "저는 글쓰기 싫어서 제가 말하면 엄마가 받아 써줬는데, 대통령은 최순실이 써준 것을 꼭두각시처럼 그냥 읽었습니다. 대통령은 자신이 국가를 좋게 만들려는 생각을 못 하나 봅니다. 금붕어한테는 미안하지만, 금붕어 지능 같습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준 권력을 최순실에게 줬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아닙니다. 그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자신이 아무죄 없는 것처럼 최순실과 비서들한테만 떠넘기려고 하고 있습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제가 여기 나와서 이런 얘기하려고 초등학교 가서 말하기를 배웠나 자괴감이 들고 괴로워서 잠이 안 옵니다"라고 박근혜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하면서 참석자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러면서 "이 시간에 메플하면 렙업되는데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촛불을 들어서 모든 사람들이 평등해지는 나라가 되면 좋겠습니다. 대통령과 친한 사람이나 재벌만 잘사는 나라가 선진국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한 게 자괴감 들고 괴로우면 그만두세요. 대통령 그만두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검찰수사 제대로 받으십시오"라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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