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민간경제 위축을 이유로 지방공단의 골프장 운영을 금지했지만 군(軍) 골프장은 그대로 남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
28일 위례시민연대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31곳에 일반인도 요금을 내면 출입할 수 있어 영리사업으로 볼 수 있는 군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국군복지단이 운영하는 태릉CC 등 4곳, 육군이 운영하는 계룡CC 등 8곳, 해군이 운영하는 한산대CC 등 5곳, 공군이 운영하는 서산CC 등 15곳이 모두 '체력단련장'이란 이름으로 수익을 낸다.
군 골프장은 군인의 체력단련을 목적으로 설치됐지만 실제로는 민간인 이용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렇게 골프가 체력단련에 효과적이라면 사병들도 아침 구보대신 골프를 치게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