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영화수입배급사협회, OTT 왓챠·웨이브 '서비스 중단' 결정 

  • 작성자: 불반도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1222
  • 2020.08.05
"저작권료 정당한 가치 인정"
"영화 콘텐츠 합당한 대가 지불"
"투명한 정산 시스템 공개"

영화수입배급사협회가 국내 OTT 서비스 플랫폼 왓챠와 웨이브 등에서 영화 콘텐츠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사단법인 영화수입배급사협회(회장 정상진)는 지난 달 17일 오전 10시 극장 아트나인 에서 ‘변화하는 한국 영화시장의 독자적 VOD 생존방법, VOD 시장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대처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공청회를 열었다. 영화수입배급사협회(이하 '수배협')은 지난 2016년 10월에 극장과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정상적인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영화 판권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는데 힘을 기울이기 위해 창립했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로 국내 극장가는 물론 영화시장 전체가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하는 영화 콘텐츠 시장에 대한 현황 파악과 전망, 그리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였다. 공청회에는 수배협 소속사 대표들과 부가 판권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나눴다.

특히 2019년 5,093억(영화진흥위원회 2019년 자료)까지 성장했으며, 코로나19이후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가 판권 시장, 디지털 유통시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 대안에 대한 적극적인 토론이 있었다.

'수배협' 측은 "현재 국내 디지털유통시장은 IP-TV(KT, SK, LG), 홈초이스 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영화를 한편 볼 때마다 건 별로 결재하는 T VOD(Transactional Video On Demand : 건 별 영상 주문 방식) 시장 중심이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등장과 함께 OTT(Over The Top : 인터넷으로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며 국내 영화 부가 판권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내 토종 OTT 업체인 왓챠, 웨이브, 티빙 등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관객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소비하지 못하며 넷플릭스와 국내 토장 OTT 업체의 가입자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TT 서비스는 월별 정액제 방식의 정산 방식으로 콘텐츠 관람료를 결재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T VOD가 영화를 볼 때마다 결제 했다면 OTT의 S VOD(SubscriptionVideo on Demand 예약 주문형 방식)는 월 일정의 금액(정액제)을 내고 영상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관람하는 방식이다. 왓챠, 웨이브 등 국내 OTT 업체에서는 월 일정 금액을 내고 영화, TV드라마, 예능 등 모든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수배협' 측은 "문제는 콘텐츠 저작권자에게 지급되는 저작권료의 배분 방식이라는 것이다. 시청한 수 만큼의 일정 단가 금액을 정산하는 것이 아닌 영화, TV드라마, 예능 등 전체 모든 영상 콘텐츠의 시청수에서 비율을 따져 정산하는 결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영화 콘텐츠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배분 방식이라 할 수 있다. TV드라마, 예능의 경우 1시간 이하의 런닝타임과 전 편을 관람하기 위해 여러 회차를 봐야 하지만, 영화의 경우 2시간 단 한번의 관람으로 끝나기 때문에 전체 매출에서 관람 회차 수 비율 나누는 정산 방식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영화 한편을 보는데 IP TV 등의 T VOD 방식으로 건당 3,000원이 결재 된다면, 국내 OTT S VOD 서비스의 경우는 편당 100원 이하의 저작권료가 발생될 수 있는 것이다. 자칫 소비자에게 영화는 무료로 볼 수 있는 콘텐츠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수배협' 회원사들은 만약 월정액을 중심으로 한 OTT VOD 서비스가 디지털유통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경우, 영화 부가서비스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한 목소리로 우려했다는 후문. '월 정액 1만원으로 무제한의 영상 콘텐츠 관람은 콘텐츠 저작권자에게는 저작권료 수입이 30분의 1로 줄어들어 도산하는 결과를 낳게 될 수도 있으며, 이는 결국 다양한 콘텐츠 생산과 소비를 불가능하게 하여 결국 관련 산업 전체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배협' 측은 "실제로 현재 전세계에서 극장 이외의 부가 판권 시장이 그나마 살아 있는 곳은 T VOD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 정도이며, OTT VOD 서비스가 발달한 일본과 동남아 등은 부가판권 시장의 몰락과 이 영향으로 인한 자국 영화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이제 극장 개봉만으로 영화를 제작하고 수입하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변되는 비대면 사회는 영화계 전체로 확대될 것이고 기왕에 세계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갖고 있는 우리 에게는 오히려 큰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콘텐츠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당한 대우가 전제되어야 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수배협' 회원사들은 "저작권료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월정액 서비스를 하고 있는 ‘왓차’ ‘웨이브’ ‘티빙’에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다. 영화 콘텐츠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거나, 영화만을 위한 개별 과금 시스템 마련 및 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공개할 때까지 콘텐츠 공급을 중단할 것이다"는 의견에 동조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수입배급사협회는 한국영화산업에서 디지털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공청회를 8월중 제안한다. 여기에는 제작사, 배급사, 수입사, 디지털 유통사, 플랫폼사 등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요청한다"고 첨언했다.

http://n.news.naver.com/entertain/article/241/0003043742



왓챠 웨이브 티빙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12620 배현진, 조수진 뼈 때리는 김부겸 2 거래중지 08.05 2377 4 0
112619 레바논 대형참사로 78명 사망·4천명 부상…… 색누리당 08.05 940 1 0
112618 中 어선들 전세계 오징어 싹쓸이 “생태계 파… Mobile 08.05 1612 1 0
112617 임차인 코스프레자의 돌변 삼성국민카드 08.05 1849 3 0
112616 이낙연 의원 페이스북 닛큐 08.05 1661 4 0
112615 영화수입배급사협회, OTT 왓챠·웨이브 '서… 불반도 08.05 1224 1 0
112614 영국 지침 근황.jpg 2 시그널 08.05 1905 3 0
112613 교사들 "졸업앨범서 제 사진 빼주세요"..개… 던함 08.05 1809 2 0
112612 독일 코로나 근황 1 전차군단 08.05 1818 2 0
112611 인도, 한국어 제2외국어로 채택…'반중 정서… 정의로운세상 08.05 1270 6 0
112610 코로나에 2분기 태블릿PC '때아닌 특수'…… piazet 08.05 1214 0 0
112609 3년전 문재인의 월세 발언.. 4 묵찌빠 08.05 2170 0 7
112608 터널안 칼치기 사고.gif 2 익명성이야 08.05 1834 0 0
112607 조국, '명예훼손' 보수 유튜버에 1억 손배… 1 영웅본색 08.05 1411 4 0
112606 조국 전 장관 민사 소송 시작했네요 1 정찰기 08.05 1186 4 0
112605 이재민이 전하는 긴박했던 폭우 현장 악과비 08.05 1421 2 0
112604 레바논 외무장관 돌연 사임…"이러다간 이 나… 자일당 08.05 1198 0 0
112603 응급실 의사가 말리고 싶은 취미 1위 시라소니 08.05 1716 6 0
112602 COVID-19 전세계 사망자 70만명 시사 08.05 966 3 0
112601 헬기에서 촬영한 폭우의 흔적들 악과비 08.05 2046 2 0
112600 박보검·우도환·서강준·장기용·김명수, 92~… 딜러 08.05 1578 0 0
112599 임슬옹 "현장서 구호조치 했지만 사망…심각한… 1 꽃담초 08.05 1594 0 0
112598 킥보드 한밤 올림픽대로 질주…경찰은 "추적도… 꼬리곰탕 08.05 1549 0 0
112597 트럼프 "한국 코로나19 통계는 모를 일".… 8 태백산맥 08.05 1085 10 0
112596 9년전 서초구 우면산 산사태 너에게닿기를 08.05 1500 4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