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중이던 인도군이 이전 국경 합의로 중국군이 철수했다고 생각했던 곳에서 중국군 순찰대를 마주쳤고,
시비가 붙은 과정에서 인도군 장교가 밀쳐져 추락사 했다고 합니다(해당 지역은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험준한 고산지대).
이것이 충돌을 격화시켜 인도군 증원병력 600명을 포함한 양측 병력이 6시간 동안 돌과 쇠파이프 등으로 싸움을 벌였고(국경지대 군사적 충돌 악화를 막기 위해 양 군은 모두 국경 순찰 병력에 대해 화기 사용을 금지한 상태),
그 과정에서 절벽에서 추락하거나 바위에 부딪혀 사상자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인도군 측에서는 20명이 사망했고, 인도 언론은 중국군에서는 지휘관을 포함한 4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확인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중국 측에서는 자국군 측 공식적인 사상자 수를 아직 언급하지 않음).
일단 양국의 고위 장교들이 상황 타개를 위한 긴급 회담을 가졌고, 일단 충돌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만...
인도 내부의 대중 여론이 악화되는 상화에서, 이번 사건이 지금까지 대외적으로 강경책을 고수해 정치적으로 큰 이득을 봤던 모디 정권의 시험대가 될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파키스탄 같은 경우 모디 정권의 군사적 강경책이 통했지만, 인도-중국의 경우 양국의 체급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가 존재하고, 그리고 실질적인 군사력 차이가 큰 상태라(중국 국방비는 인도 국방비의 4배 이상),
모디 정권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가 참 바람잘날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