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왼쪽)과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보수 성향 연합단체가 오는 3일 개천절에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청와대 앞으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수 성향 연합단체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일 우파 전체 진영을 통합하는 집회를 열고 문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기독교·불교·천주교 보수단체 등이 중심이 돼 결성됐다. 이들은 이날 정오쯤부터 사전집회를 벌이다가 오후 3시부터 청와대로 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쟁본부 총괄대표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앞으로 광화문광장을 '이승만광장'으로 부르기로 했다"며 "이승만광장에서 대통령 탄핵을 진행하고 청와대로 진입해 문 대통령 하야를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며 열린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의 촛불집회를 의식한 듯한 발언도 했다.
본부장을 맡은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은 "광화문 네거리를 중심으로 서대문과 종로, 시청과 사직동 및 안국동 일대가 군중으로 덮일 것"이라며 "100만명에서 150만명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투쟁본부는 지금까지 주말마다 산발적으로 이어지던 태극기집회와는 달리 모든 보수성향 단체가 투쟁본부 아래 모여서 집회를 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날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