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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땅콩회항'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

  • 작성자: 김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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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657
  • 2016.09.10
일본에 '땅콩회항'이 발생하지 않는 이유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9일 조선·해운 청문회에 출석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경영수업을 제대로 받았냐는 질문에 “가정주부여서…”라고 해명했다. 평범한 가정주부이던 자신이 남편인 조수호 전 회장의 타계로 갑작스럽게 경영을 맡게 된 사정을 하소연 하고픈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당시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겼으면 한진해운의 운명은 지금과 달랐을지 모른다.

이웃 일본의 경우 대기업은 대부분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 있다.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원 출신의 전문경영인들이 회사를 맡고, 대주주는 배당을 받을 뿐 업무에 간섭하지 않는 관행이 정착돼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2세에 경영승계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경제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은 ‘소유·경영 분리’가 확립돼 있다. 오너나 대주주의 이익보다 ‘기업의 영속’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에서도 2세보다 더 나은 종업원이 있을 경우 사위나 양자로 삼아 경영을 승계한다. ‘혈연’보다는 ‘능력’이 1순위인 셈이다. 이런 이유로 재벌 2,3세의 전횡이나 경영실패가 적다. ‘땅콩회항’은 일본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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