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속보]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 법정 폭로 "최경환 의원이 인턴 합격지시했다"

  • 작성자: 희연이아빠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1653
  • 2016.09.21

현 정권 실세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인턴의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불법 특혜 채용과 관련해 감사원과 검찰 조사에서 최 의원의 청탁 의혹을 줄곧 부인해온 박철규 당시 중진공 이사장이 21일 법정에서 “최 의원이 그냥 (합격)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지난 1월 최 의원을 무혐의 처리한 주요 근거였던 박 전 이사장의 진술이 뒤집힌 셈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에 대한 재수사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지난 1월 ‘최경환 인턴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철규 전 이사장과 권태형 전 운영지원실장 등 4명만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 조사에서 최 의원의 청탁 여부는 2013년 8월 1일 최 의원과 박 전 이사장의 독대 내용을 둘러싼 진술이 핵심 쟁점이었다. 권 전 실장은 독대 후 만난 박 전 이사장으로부터 “최 의원님이 ‘(황씨는) 내가 결혼을 시킨 아이’라고 하는데 잘해봐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 전 이사장은 ‘최 의원이 결혼시킨 아이’란 표현은 “어디선가”에서 듣고 본인이 만들어낸 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황씨건으로 최 의원을 찾아간 것은 맞지만 실제 만남에서는 중진공을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만 하고 나왔다”며 최 의원의 청탁은 없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후 최 의원에 대해 서면조사만 실시한 후 무혐의 처분했다. 

그러나 박 전 이사장은 이날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기존의 진술을 180도 번복했다. 박 전 이사장은 검찰과의 신문에서 “(독대 당시) 사실을 말씀드렸다. 황씨가 2차(전형)까지 올라왔는데 외부인원이 강하게 반발한다. 불합격 처리하는게 좋겠다”고 최 의원에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내가) 결혼도 시킨 아이인데 그냥 (합격)해. 성실하고 괜찮은 아이니깐 믿고 써보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박 전 이사장은 진술했다. 

박 전 이사장은 검찰 조사와 달리 진술을 번복한 것에 대해 “그 당시 심신이 많이 다쳤고 다리도 짚고 여러가지 지친 상태였고, 그걸 말한다고 ‘상황이 뭐가 바뀐다’고 생각한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박 전 이사장은 영남대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대변인·기조실장을 역임한 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중진공 이사장을 지냈다. 

앞서 최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 지역사무소 인턴으로 일했던 황씨는 2013년 중진공 하반기 채용에 지원했다. 황씨는 서류전형에서 탈락 범위인 2140등을 하자 중진공 직원들이 점수를 조작했다. 출신 학교·어학 점수를 올려도 176등으로 합격권에 들지 못하자 중진공은 전체 채용 정원을 늘려 합격 처리했다. 이후 인·적성 검사에서도 164명 중 ‘꼴찌’로 탈락하게 되자 이 결과도 조작했다. 최종면접에선 외부위원이 “질문을 못 알아듣고 답변을 제대로 못한다”며 일부 외부위원이 반발하면서 그는 2013년 7월 31일 최종 불합격했다. 그러나 박 전 이사장이 이튿날인 8월 1일 국회에서 최 의원을 독대한 이후 황씨는 이튿날 합격자로 발표됐다. 

권태형 전 실장 측 황희석 변호사는 “중진공 내부에서 불합격을 결정을 했는데 그걸 번복하도록 했기 때문에 최 의원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해당된다”며 “검찰에서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에게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211911001&code=94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ns#csidxa2f26451d81091586ef285b1187b3c0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10306 뇌물로 보복.jpg kakaotalk 08.15 1653 2 0
110305 멋있는 사람 .jpg 1 쓰레기자 08.18 1653 2 0
110304 땡박늬우스 1 닥치고내말들어 09.08 1653 3 0
110303 친일파 청산이 안된 이유, 세계의 반민족 처… TAXI 09.11 1653 2 0
110302 서민들 울린 탐욕의 산물 경매합니다 .. patch 09.12 1653 0 0
110301 추미애 대표 트윗 그네씨퇴진 10.23 1653 2 0
110300 현 상황에서 쓰기 좋은 만능 짤….jpg 1 장프로 10.25 1653 2 0
110299 열사 김재규 선생의 항소이유 보충서 지금보니… 기레기 10.29 1653 4 0
110298 박근혜 - 이 순실을 다시 써보려해 Lens 11.02 1653 3 0
110297 인생 치트키 버젼.jpg 그것이알고싶다 11.03 1653 3 0
110296 현 박근혜 10% 포인트 지지자들. asm1 11.15 1653 1 0
110295 공약은 반드시 지키는 남자 kKkkkKk 11.26 1653 2 0
110294 고영주 노무현 대통령ㆍ문재인은 공산주의자.j… 2 회원님 12.15 1653 1 0
110293 반기문 옹의 말바꾸기 실력... 전국폭염특보 01.14 1653 4 0
110292 [펌] 사교육비때문에 한국에 돌아가고 싶네요… 박사님 01.18 1653 2 0
110291 손학규의 모험 heaven 02.17 1653 1 0
110290 진짜 내란선동 미스터리 03.06 1653 4 0
110289 김빙삼옹의 한마디 이령 03.24 1653 6 0
110288 미국이 만든 전두환 1 법대로 06.21 1653 5 0
110287 박형준 급진적으로 최저임금을 올린 예가 없다… 2 난기류 07.22 1653 4 0
110286 김호곤 "기술위원장 부임 전, 히딩크 측 연… 계란후라이 09.15 1653 0 0
110285 친일파 건국훈장 박탈시킨 문재인 정부. asm1 02.16 1653 2 0
110284 민중의 곰팡이.. RedKnight 03.21 1653 0 0
110283 "하나라도 위법 땐 사임"..출구전략 꺼낸 … 피아니스터 04.13 1653 1 0
110282 매주 금요일 야근 금지, 서울시, PC셧다운… 2 희연이아빠 04.25 1653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