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 치료로 유명세를 탄 서울 강남의 한 대형 한방병원이 진료비 수십억 원을 선결제로 받은 뒤, 돌연 문을 닫아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13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모 한방병원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환자 명단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병원 원장 이 모 씨 등 관계자 3명이 지난달 24일 사기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고, 출국금지 조치된 데 이어 압수수색이 진행된 겁니다.
이 씨 등 병원 관계자들은 병원 영업이 곧 중단된다는 사실을 숨기고, 지난달 중순까지 최대 1억 5천만 원에 이르는 고액의 패키지 프로그램을 환자들에게 선결제 방식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약 백여 명의 환자들이 미리 낸 진료비를 돌려받지 못했는데, 전체 피해 금액은 30억 원대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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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http://n.news.naver.com/article/056/0011503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