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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문재인과 민주당이 하야.탄핵을 말하지 않는 이유

  • 작성자: 자격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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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154
  • 2016.11.16


*권순욱 부장님 페이스북 글인데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고 후련하네요.*


<민주당과 문재인이 하야-탄핵을 말하지 않은 이유>

내가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도 아니고, 심지어 당원도 아니다. 그리고 문재인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이 하야니 탄핵이니를 공개적으로 꺼내지 않은 이유를 무슨 수로 알겠나.
다만 그간의 정국 흐름으로 짐작만 할 뿐이다. 


박근혜를 지지한 사람들이 51.6%다. 1577만 명이 넘는다. 입장 바꿔서 박근혜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상실감과 허탈함, 분노 등등 온갖 감정들을 한번 생각해보라.
근 2주간 이미 식물대통령이 되어 버렸다. 그 식물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든, 하야를 하든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박근혜 지지자들도 말이다. 


그러나 그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이 하야니 탄핵이니를 언급하면 그 사람들 마음이 어떨까 생각해보았나?

아닌 말로 “박근혜 잘못한 거 우리도 아는데, 너희들 지금 의기양양하게 탄핵을 말하고 하야를 말하는 거냐?” 이런 생각 안들겠나? 상처에 소금 뿌리면 어떻겠는가?

‘함께 가자 우리 이 길로’라는 노래가 있다. 여기서 ‘우리’는 누군인가? 지금의 시국에서 그 ‘우리’는 누구인가?
국가를 이끌고 가겠다는 정당과 정치지도자라면 경쟁자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마음도 추스려주어야 한다. 


표현상 ‘하야’를 말하지 않았을 뿐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은 ‘사실상 하야’를 요구하고 있었다.
'내치외치 전면 2선 퇴진'이 그런 주장이다. 그러나 ‘하야’, ‘탄핵’을 먼저 말한 것은 새누리당이다.
이 차이를 모르겠는가? 이건 그야말로 민심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다가 새누리당이 줄을 놓아버린 상황이다. 


이제 박근혜 탄핵, 하야를 주장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되돌아갈 길이 없다. 그들은 박근혜를 지지했던 사람들에게는 ‘배신자’가 되어 버렸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은 적어도 그 박근혜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전부는 아닐지언정, 그 마음을 얻고 있다.


51.6%를 조롱하지 않는 것, 교만하게 승리자의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 상실감과 패배감에 빠져있을 경쟁자의 지지자들을 위로해주는 것,
그렇게 민심을 모아가는 것, 그래서 역사를 조금 더 발전시켜내는 것, 이것이 정치의 역할이고 정치인의 덕목이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51%로든 30%든 박근혜 뽑아준 유건자들 마음을 달래준다는거죠,그들도 국민이니










추천 2 비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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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ick23님의 댓글

  • 쓰레빠  rick23
  • SNS 보내기
  • 무슨 말인지?
    문재인에게 호감 가졌던 사람들이 실망하는건 모르시나
0

샤오미국님의 댓글

  • 쓰레빠  샤오미국
  • SNS 보내기
  • 뭐 이런 의견도 있는거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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