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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국가 북한, 느닷없이 "군주독재 반대"

  • 작성자: 세포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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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8
북한이 '사리사욕'을 채우는 전제 군주 독재를 비판하고 지도자의 애민 정신과 고위층의 헌신을 강조한 중국 청나라 시대의 책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대북 제재 장기화와 경제난으로 민심이 악화하자, 주민 불만을 달래고 민심을 다잡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독재자가 아닌 애민(愛民)의 지도자로 포장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북한은 격월간으로 발간하는 '사회과학' 잡지 2020년 1호에 청나라 시대 책인 황종희의 '명이대방록'에 대한 평가 글을 실었다. '황종희의 군주비판론과 그 의의'라는 글에서 "황종희는 국가가 곧 천하의 모든 백성들의 것이며 국가의 이익은 천하의 모든 백성들의 이익에 있다는 관점에 기초하여 국가를 군주 개인의 독점물로 만들고 국가의 이익을 군주 개인의 이익과 동일시하는 봉건적 절대군주제의 폐단을 발가놓았다"고 했다. 황종희는 명나라가 이민족인 청나라에 망한 근본 원인이 군주가 천하를 위하지 않고 자신의 사익을 챙기려 한 데 있다고 지적했었다.

이 글은 또 "군주 개인의 독재를 반대하고 천하 만민의 이익을 위해 군주와 신하가 공동으로 국가를 다스려야 한다는 황종희의 주장은 비록 중세기적 관념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못하였지만 새로운 형태의 국가 정치 체제의 수립에로 지향된 혁신적인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사회여론 주도층이 주로 보는 사회과학 잡지에 이 글을 올린 것은 지난해 '하노이 노딜' 이후 대북 제재 장기화와 경제난으로 인한 주민 불만이 지도부로 향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고위급 탈북민 A씨는 "김정은이 독재 군주가 아니라 주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부각해 민심을 다독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정은은 최근 자신의 개인 창고를 풀어 수해 지역에 의약품과 구호품을 보냈다. 또 북 고위 간부들은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까지 수해 복구를 끝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3/000355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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