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의경, 오늘부터 2시간씩 휴대전화 사용…"부모님 안부부터"

  • 작성자: 센치히로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1562
  • 2018.04.01


"여자친구와 가족들 모두 기뻐했다"…경찰개혁위 권고 수용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황재하 기자 = 전국의 의무경찰들이 매일 최장 2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의경들은 휴가·외박·외출 때 말고는 만져볼 수 없었던 휴대전화를 매일 제한적이나마 쓸 수 있게 되자 반기는 분위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의경들은 일과 후 휴게시간에 행정반에 맡겨둔 휴대전화를 찾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외부인사로 이뤄진 경찰개혁위원회가 의경 인권 증진을 위해 올해 2월 권고한 것을 경찰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의경들은 휴게시간에 행정반의 휴대전화 불출입대장에 기록하고 휴대전화를 찾아간 뒤 반납할 때 다시 대장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된다.

의경들은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되면 외부와 연락이 자유로워지고 편안해질 것이라며 하나같이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경찰청에 근무하는 백모(22) 의경은 "오늘은 낮에 근무가 있어 아직 쓰지 못했는데 근무가 끝나면 휴대전화를 찾아 사용할 계획"이라며 "외박이나 외출, 휴가 때 말고는 평소 쓰지 못했던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좋다"고 기대했다.

백 의경은 "평소에도 매일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오늘도 휴대전화를 찾으면 안부 전화부터 할 예정"이라며 "어머니는 안부 전화 드리는 것을 매우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경찰에 근무하는 변모 의경은 "조금 있다가 휴식시간이 되면 휴대전화를 받아 카카오톡으로 여자친구한테 연락할 것"이라며 "이전에도 부대 내 컴퓨터나 공중전화로 연락할 수 있긴 했지만, 휴대전화로 하면 훨씬 편하고 여유가 있을 것 같다. 여자친구와 가족도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고 전했다.

같은 경찰서 박모 의경도 "휴식시간에 휴대전화를 쓰는 것만으로도 부대 내 생활이 더 편안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른 경찰서 이모 의경은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과 연락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은 대체로 반기고 있지만, 일부 그렇지 않은 부모들도 있었다.

한 의경 부모는 "아들을 (일선 부대) 현역으로 보낸 친구에게는 미안해서 '우리 아들은 휴대전화도 쓴다'라는 말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시행 첫날인 이날은 마침 외박·외출이 많은 휴일이라 많은 의경이 휴대전화를 받아 외출한 데다, 휴대전화를 어떻게 사용할지 세부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경찰서도 있어 일부 의경들은 바뀐 방침을 당장 체감하지 못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에는 외출자도 많고 해서 평일인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9996567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07648 이재명, "보따리 장수가 맡기에는..." 유릴 03.31 2496 2 0
107647 과기부 "톈궁 1호, 4월 2일 추락할 듯"… 장프로 04.01 1189 2 0
107646 일본의 하천 상태 영국인 04.01 2613 2 0
107645 27명 참수한 'IS 비틀스' 조직원 "인질… 1 ekgia 04.01 1848 2 0
107644 너도나도 불법주차 "과태료가 싸서.." 갑갑갑 04.01 1914 2 0
107643 미국비자 신청하려면 페북·트위터 등 SNS… 1 닥치고내말들어 04.01 1355 2 0
107642 '미친개' 논란 이어 '조진래 수사' 파장… 휴렛팩커드 04.01 1702 2 0
107641 메갈에서 주장하는 세계성평등 순위 갑갑갑 04.01 1543 2 0
107640 [양도세 중과 시작]①]다주택자 稅부담 '껑… alsdudrl 04.01 1188 2 0
107639 초선의원 시절 503,504예견한 추미애 대… 1682483257 04.01 2707 2 0
107638 의경, 오늘부터 2시간씩 휴대전화 사용…"부… 센치히로 04.01 1564 2 0
107637 일본의 민폐방지 조례 TAXI 04.01 2550 2 0
107636 방산비리 또 무죄… 난감한 검찰 1 피아제트Z 04.01 1806 2 0
107635 '인생샷' 대신 '인생 소리' 남기는 사람들… 쿠르릉 04.01 1705 2 0
107634 지하철서 외국인이 '동양인 비하' 추태.."… 1 전국폭염특보 04.01 1422 2 0
107633 [속보] 김정은, 공연후 출연진 일일이 악수… 애스턴마틴 04.01 1859 2 0
107632 "촬스야, 댓글들이나 좀 처보세요" WhyWhyWhy 04.01 1904 2 0
107631 유승민-김성태 "연대 가능" 연대론 불붙다 난기류 04.02 1560 2 0
107630 "다른 남성과 첫날밤 보낸 여성과는 결혼할… 1 shurimp 04.02 2312 2 1
107629 천안함 진실 규명, 민주주의 초석 네이놈 04.02 1379 2 0
107628 일본에 빠진 한국인…일본 방문 해외관광객에… 1 옵트 04.02 2179 2 0
107627 "페트병도 수거 안 한다"..비닐·스티로폼… 1 최순시리out 04.02 1762 2 0
107626 20대 국회 '결석왕' 서청원..톱20 중… 피아니스터 04.02 2371 2 0
107625 보험의 배신 - "나는 삼성생명 보험설계사였… blueblood 04.02 2537 2 0
107624 김생민도 성추행 기사가 나오네요 .. 4 꼬르릉 04.02 1594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