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안종범 명품백 선물’ 김영재 원장 부인 구속영장 청구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 '비선주치의' 김영재 원장(57)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대표(48)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3일 오전 10시30분 서관 319호 법정에서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박 대표를 상대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청와대 특혜지원의 대가로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 측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설 직전 안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가 안 전 수석의 부인에게 건넨 명품가방 등을 확보했다. 31일에는 박 대표를 비공개로 소환해 사건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안 전 수석의 부인에게 무료시술을 해준 정황도 드러났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표와 통화하며 "와이프(아내)한테 점수 많이 땄다"고 언급한 사실도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안 전 수석은 박씨가 대표로 있는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에 15억원 상당의수술용 실개발 연구비를 특혜 지원하도록 산자부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박 대표의 회사가 중동에 진출하도록 돕는 데도 주도적으로 나섰다. 이 업체 제품은 서울대병원에 납품 특혜를 받기도 했다.
또 박 대표의 회사 와이제이콥스는 2015~2016년 박 대통령의 중남미 중국 프랑스 등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세 번이나 선정됐다. 박 대표 동생이 운영하는 화장품제조업체 존제이콥스는 지난해 2월 청와대 명절선물로 정해졌다.
그동안 김 원장 측을 위한 청와대의 특혜지원은 '비선주치의' 활동에 대한 대가인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특검은 박 대표가 대가성 금품을 건네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검은 이날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 원장 부부를 대상으로 한 청와대 특혜지원에 박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는 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김 원장의 부인 박 대표가 구속될 경우 박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은 '비선진료' 의혹에 대해 관련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지난달 14일과 31일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61·현 세브란스원장)와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59)을 소환해 조사했다.
김영재 의원, 차움의원, 서울대병원, 김영재 원장 자택, 와이제이콥스메디칼,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의 자택과 사무실, 이주호 차병원 교수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특검은 김 원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은 3일 오전 10시30분 서관 319호 법정에서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박 대표를 상대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청와대 특혜지원의 대가로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58·구속기소) 측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설 직전 안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가 안 전 수석의 부인에게 건넨 명품가방 등을 확보했다. 31일에는 박 대표를 비공개로 소환해 사건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안 전 수석의 부인에게 무료시술을 해준 정황도 드러났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표와 통화하며 "와이프(아내)한테 점수 많이 땄다"고 언급한 사실도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안 전 수석은 박씨가 대표로 있는 의료기기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에 15억원 상당의수술용 실개발 연구비를 특혜 지원하도록 산자부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박 대표의 회사가 중동에 진출하도록 돕는 데도 주도적으로 나섰다. 이 업체 제품은 서울대병원에 납품 특혜를 받기도 했다.
또 박 대표의 회사 와이제이콥스는 2015~2016년 박 대통령의 중남미 중국 프랑스 등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세 번이나 선정됐다. 박 대표 동생이 운영하는 화장품제조업체 존제이콥스는 지난해 2월 청와대 명절선물로 정해졌다.
그동안 김 원장 측을 위한 청와대의 특혜지원은 '비선주치의' 활동에 대한 대가인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특검은 박 대표가 대가성 금품을 건네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검은 이날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 원장 부부를 대상으로 한 청와대 특혜지원에 박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는 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김 원장의 부인 박 대표가 구속될 경우 박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은 '비선진료' 의혹에 대해 관련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지난달 14일과 31일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61·현 세브란스원장)와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59)을 소환해 조사했다.
김영재 의원, 차움의원, 서울대병원, 김영재 원장 자택, 와이제이콥스메디칼,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의 자택과 사무실, 이주호 차병원 교수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특검은 김 원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