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21대 총선 천안 병 선거구에 출마했다 낙선한 황환철(50) 정의당 후보가 뒤끝 현수막을 게시해 시민 눈총을 받고 있다.
황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거대 양당 보다 인물을 뽑아달라”며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언론 인터뷰에서도 “총선을 통해 국민의견을 무시하고 오로지 정당 이익만을 생각하는 수구세력에 대한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같은 거대 정당들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자 황 후보는 낙선 인사 현수막에 민심을 비꼬는 듯 한 내용을 게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황 후보는 현수막에 “반성하고 새롭게 뛰겠다”면서도 “인물보다 거대 양당을 택한 민심”이라고 사족을 달았다.
현수막을 본 시민들은 “정의당 다음 선거도 포기했나”, “시민 투표로 당선된 후보를 혼자만 거부하는건가”, “본인만 인물이라 생각하는 병”, “저러니깐 안 되는 것”이라는 등 다양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 시민은 “혼자만의 착각 속에 빠져 있는 삶이 안타깝다”라며 “민주당 후보가 더 인물이라 생각하니까 당선됐다고 생각은 왜 못하나. 시민 선택을 이렇게 조롱하는 모습을 보니 안 뽑길 잘했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4.15 총선에서 3711표를 얻어 민주당, 통합당, 무소속 후보에게 뒤쳐진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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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 본심이 저렇더라도 정치인이 저딴식으로 행동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