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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폭염보다 시선폭력이 더 무서워요"

  • 이론만
  • 조회 1517
  • 2018.08.03



폭염이 절정에 다다르면서 거리 사람들의 옷도 얇고 짧아졌다.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나

허리가 보이는 크롭 톱 등을 입은 여성들이 늘었다.


그와 동시에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이러한 옷차림을 바라보는 시선에 많은 여성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


해외와 비교해 한국이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몸매와 옷차림에 대해 간섭하는 문화가 있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학생 송모(24)씨는 "짧은치마를 입어서 쳐다보게 된다는 주장이 있는데 외국에서는 더 

짧고 얇은 옷을 입고 다녀도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는다. 왜 한국에서는 짧은 옷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실제 한국성폭력상담소가 1년6개월간 인터넷상에서 제보를 받은 길거리 괴롭힘 사례 총

186건 중 '시선과 몸짓'은 총 45건으로 '성추행(46건)'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이 때문에 '시선 폭력', '시선 강.간'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그만큼 음흉한 시선이 성폭력

만큼이나 고통스럽다는 의미가 내포된 말이다.


그러나 억울하다는 남성들도 있다. 직장인 김모씨는 "노출이 심한 여성이 지나가면 쳐다

볼 수는 있다. 이는 튀는 의상을 입어 눈길이 가는 것이지 꼭 성적인 의미를 가지고 쳐다

보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는 "누군가의 몸을 계속 쳐다보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

다는 인식이 한국 사회에 자리 잡을 필요가 있다. 상대방의 옷차림이 어떠했기 때문에

쳐다봤다는 논리는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를 탓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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