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황교안 아들 KT 특혜채용 의혹' 수사 돌입
김창성 기자 입력 2019.06.30. 15:26
검찰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아들의 KT 특혜채용으로 고발된 것과 관해 수사에 들어갔다.
30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에 따르면 민중당이 황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수사부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지난 21일 소환조사한 바 있다.
민중당은 지난 25일 오전 “황 대표가 권력을 이용해 KT가 그의 아들을 채용하고 인사이동을 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달라”며 서울남부지검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스펙 없이 특성화한 역량으로 대기업에 취업한 사례로 자신의 아들을 예로 들어 논란에 휩싸였다.
마케팅부서와 법무팀은 업무의 유사성이 없음에도 황교안이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될 즈음 법무팀으로 발령됐고,
1년도 안 된 시점에 부서 이동을 했다!
더불어 당시 KT 윤리경영실장은 황교안의 성남지청장 후임이었던
정성복 전 검사며 인사관리 업무방해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