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연설이 시작된 건 한국시각으로 3월 28일 오후 6시 40분쯤.
최 씨가 파일 형태로 전달된 원고를 열어본 건 3월 27일 오후 7시 20분입니다. 하루가 빠릅니다.
그런데 최 씨가 미리 받아본 원고 곳곳에는 붉은 글씨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박 대통령이 실제로 읽은 연설문에서 일부 내용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바로 달라지기도 했다는 부분에 최순실이 직접 개인적 의견을 대통령 연설문에 작성을 한 것이란 겁니다.
전문적인 정치인도 아니고 대통령만 작성할 수 있는 연설문을 최순실이 직접 작성하고 최순실이 써준 내용을 그대로
국가운영을 하고 대통령이 일개 학교 반장도 아니고 과거에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 연설문을 몰래 보내서 고쳐달라는 게 있을 수 나 있는 일인지 이러니깐 최순실이 대통령이란 말이 나온 겁니다.
정치나 행정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과 대통령이 정식으로 쓰는 사람들이 작성한 것이 아니고 최순실이 했다면 그것은 국가의 차원이 아닌 개인의 의견을 국가운영에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비서진 교체'도 사전 인지…작성자는 대통령 최측근 참모
문건 작성 다음 날 이뤄질 청와대 비서진 교체 등 민감한 사안도 그대로 언급합니다.
실제 문서 작성 다음 날인 8월 5일 오전 청와대는 허태열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비서진을 대거 개편했습니다.
문서 작성자는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겁니다.
해당 문건을 작성한 작성자를 파일에서 찾아봤습니다.
아이디를 확인한 결과 청와대의 대통령 최측근 참모로 확인됐습니다.
FACT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가 작성한 이 문건이 왜 누구를 통해서 최순실씨에게까지 건네졌는지에 따라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략
우리가 단점이 많은 5년 단임제를 택하게 된 이유는 연임제가 독재자의 장기집권으로 여러 차례 변질되었던 폐해의 심각성 때문이었다.
이 폐해의 정점을 찍은 인물은 현 대통령의 아버지였던 박정희다. 그는 유신헌법으로 1인 독재를 확고히 만들었다.
이제는 그 딸이 자신을 둘러싼 온갖 추악한 비리들이 나라를 흔드는 이 시점에 개헌 카드를 들고 나왔다.
아주 약간의 상식이라도 가진 인간이라면, 지금 박근혜가 개헌을 주도하겠다고 말하는 그 자체가 대한민국 헌법을 유린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개헌은 박근혜의 하야를 출발점으로 해야 한다.
□ 최순실씨 PC에서 발견된 대통령 연설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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