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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4년 '올해의 사자성어'

  • 작성자: 담배한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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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570
  •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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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2013년부터 올해까지, 교수들은 총 4개의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했다. 모두 암울하고 혼란스러운 시국을 의미하는 단어다.

더욱이 올해는 촛불민심으로 드러난 국민들의 분노로 박 대통령 탄핵심판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 2016년의 사자성어 '군주민수(君舟民水)'는 물론 지금까지의 사자성어들이 많은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의 사자성어 군주민수는 '순자(荀者)'의 왕제(王制)편에 나오는 말이다. 군자주야 서인자수야(君者舟也 庶人者水也), 수즉재주 주즉복주(水則載舟 水則覆舟). '백성은 물이요 임금은 배와 같다. 물은 배를 뜨게 하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즉, 박근혜정부·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분노한 국민들이 촛불집회 등으로 탄핵안 가결을 이끌어낸 상황과 의미가 상통한다.

박 대통령이 취임한 해인 2013년에 교수들은 '도행역시(倒行逆施)'를 꼽았다.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하는,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이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에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부른다'는 뜻의 '지록위마(指鹿爲馬)'가 선정됐다. '옳고 그름 또는 사실관계가 송두리째 바뀌거나, 이를 바꾸려는 행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해에는 '혼용무도(昏庸無道)'가 올해의 사자성어가 됐다. 세상이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통하지 않는, 어수선한 시국을 의미한다. 

교수들이 선정한 4개의 사자성어를 순서대로 놓고 보면, 박근혜정부의 4년은 순리를 거스르고, 옮고 그름이 뒤바뀌고, 어지러운 시기를 거쳐 탄핵정국에 이르렀다.

'군주민수'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육영수 중앙대 교수(역사학)는 "분노한 국민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재확인시키고 박근혜 선장이 지휘하는 배를 흔들고 침몰시키려 한다"며 "박근혜 정권의 행로와 결말은 욕심의 필연적 산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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