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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자랑스런 경기도 만들겠다"

  • 작성자: 삼성국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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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218
  • 2018.03.27
- 모든 돈, 사람이 '서울 중심'…경기도는 정체성 없어 
- 가장 잠재력이 큰데 왜 서울의 변방, 외곽이어야 하나
- 광역 서울? 지방자치 자체를 부정하는 꼴 
- 지역 간에도 공정해야…누군가 희생당해선 안 돼 
- '16년 만에 도정 탈환해서 새로운 모범 만들어 보자' 
- 경기도는 대한민국 축소판…정말로 할 일이 많다 
- 야당의 발목 잡기 뿌리치고 시민 발전 위해 싸웠다 
- 경기도는 서울의 변방 아냐, 대한민국의 중심 돼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3월 27일 (화)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 정관용> 이재명 전 성남시장, 오늘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직접 그 목소리 한번 들어보죠.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입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명> 이재명입니다. 반갑습니다.

◇ 정관용> 먼저 청취자분들한테 인사 겸 경기도지사 출마의 변 한 말씀 하시죠.

◆ 이재명> 오늘 제가 성남시장 직함을 떼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새로운 경기도. 경기도가 자랑스러운 그런 경기도 꼭 만들고 싶습니다. 서울의 변방 말고요. (웃음)

◇ 정관용>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경기도 자체가 자랑스러운?

◆ 이재명> 네.

◇ 정관용> 성남시장 직함 떼신 것은 지난 15일이죠?

◆ 이재명> 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첫 공식 행선지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찾으셨죠?

◆ 이재명> 네.

◇ 정관용> 거기를 첫 행선지로 삼으신 이유가 뭡니까?

◆ 이재명> 일단은 오래전부터 경남 김해에 가는 일정도 있었고 또 가는 길에 뵙기도 하지만 사실 노무현 대통령님은 저하고는 개인적 인연들은 없는데요. 제 인생에서 중요한 계기를 제공해 주신 분이십니다. 제가 사법연수원을 다닐 때 이제 그분이 노동법 강연을 오셔서 하신 말씀들 때문에 직접적으로 노동인권변호사의 길을 가도 되겠다 이런 결단을 하게 됐고요. 제가 또 시민운동을 하고 있을 때 절대 정치는 하지 않겠다 이렇게 마음먹었었는데 정당개혁 그다음에 선거개혁, 선거공영제 이런 걸로 돈 안 들고 도둑놈이 되지 않고도 공직자, 선출직 공직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죠.

그래서 저는 그때 또 정치인으로 방향 선회를 했는데. 이번에 경기도지사 선거라고 하는 또 다른 영역에 도전하게 되니까 한 번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이렇게 또 뵙고 갑니다, 이렇게. 매년 또 제가 권양숙 여사님 인사드리고 매년 찾아뵈었는데 겸사겸사 갔습니다.

◇ 정관용> 개인적 인연은 없다고 하셨지만 지금 쭉 설명 들어보면 이재명 후보의 인생 행로 변화 고비고비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계셨군요.

◆ 이재명> 네, 저는 뭐 그분이 이루고자 했던 반칙과 편법 없는, 특권 없는 세상, 사람이 사는 세상. 제가 정말로 만들고 싶어 하는 세상하고 너무 일치했고 그분께서도 특별히 가진 기득권 없이 혼자만의 힘으로 정치역정을 개척해 나가신 분이신데 정말로 배울 게 많으셨던 분이셨어요, 개인적으로. 그분은 아니겠지만. 존경하는 분이시고 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아까 제 일성으로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경기도를 만들겠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경기도는 그냥 서울의 변방이었다 이렇게 평가하시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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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이재명> 실제로 그랬죠. 하다못해 경기도를 순환하는 도로도 서울외곽순환도로 아닙니까, 경기순환도로가 아니고.

◇ 정관용> 그러네요, 외곽순환도로군요.

◆ 이재명> 그리고 모든 돈, 사람이 다 서울 중심으로 방사형태 여서 경기도의 정체성이 없죠. 나는 서울시민이라고 말하지만 경기도 사는 분들은 경기도민이라고 말하지 않죠. 그래서 저는 이 경기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 발전 잠재력이 큰데 왜 서울의 변방 외곽이어야 되느냐.

이제는 경기도의 정체성을 갖고 경기도민들이 경기도가 자랑스러운 그런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자. 성남을 성남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또 전 국민이 성남으로 또 이사 가자고 하는 분들이 많은 것처럼 자부심을 갖게 됐지 않습니까? 저는 그게 지방자치의 핵심이라고 보죠. 경기도에서 한번 해 보고 싶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또 경기도는 뭐랄까요. 북쪽과 남쪽 이렇게 좀 그 격차도 워낙 크지 않나요?

◆ 이재명> 그렇습니다. 그게 경기도의 가장 심각한 문제이고 성장잠재력도 국가나 또 서울 중심 정책 때문에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지만 또 내부적으로 보면 불균형 성장 때문에 사실은 많이 고통 받죠. 북부, 동부지역이. 그래서 저는 균형발전, 성장과 발전의 과시를 같이 누리게 하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라고 생각하죠.

저는 이제 공정한 세상, 이건 영역이 있습니다. 사람 간에도 남녀 간에도 부자와 빈자 간에도 강자와 약자 간에도 공정해야 되지만 지역 간에도 공정해야 되거든요. 누군가 희생당하면 안 됩니다. 접경지역에서 그 고통을 북부주민들이 대신 부담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경기 동부지역의 주민들이 그 부담을 대신 떠안고 있죠. 이런 데는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고 또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해서 균형 발전할 수 있게 하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한때는 워낙 이게 지역 간에 차이가 커서 경기북도, 경기남도를 나누자 이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 이재명> 지금도 상당히 중요한 화두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그 얘기들이 많고. 일부 예를 들면 남경필 지사님 같은 경우에는 경기도가 어차피 변방이니까 아예 서울과 합치자, 이런 말씀하시죠, 광역서울도 얘기를 하고.

또 반면에는 북도를 신설하자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도민들의 삶이라는 입장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꼭 물어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건 정치적 이익 또는 행정 편의적 발상에서 시작된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부가 재정자립이 안 돼요. 예를 들면 거기는 산업기반도 약하고 세금도 적기 때문에 지금 단계로 분할을 해 놓으면 가난한 동네를 떼어내는 꼴이 됩니다.

◇ 정관용> 그런 셈이죠.

◆ 이재명> 그래서 여기에 대한 보완장치가 일단 필요하고 또 북부 도민들의 삶이 개선되고 북부가 좀 더 지금보다는 나아가고 발전을 할 수 있는 장치들이 만들어진 다음에 분할을 해도 분할을 해야 되겠죠. 지금 단계에서 준비 없이 남북도를 나누게 되면 남쪽, 남도 쪽에 해당될 주민들은 좋아할지도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자기 돈 자기가 쓸 수 있잖아요.

그래서 보통은 보면 부자 동네가 가난한 동네를 떼네자, 우리가 부자 동네가 독립하자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경기 남북도 분도 얘기는 주로 북쪽에서 그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주로 정치권에서 시작되고 있는데. 저는 이게 북도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또 북도 주민들의 삶이 진짜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지하게 검토되어야 되고. 북도 주민들을 포함한 경기도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서 결정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관용> 남경필 지사가 언급한 아예 서울과 경기도를 합쳐서 광역서울로 만들자는 것은 어떻게 보세요?

◆ 이재명>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이 경계를 허물어서 다 합치면 효율적인 것 같지만 실제로 그건 지방자치 자체를 부정하는 꼴이 됩니다. 대한민국으로 다 합하면 나을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죠.

서울, 경기, 인천, 대한민국 인구 절반을 그야말로 차지하고 있는 3개 지방자치단체를 하나로 묶어버리면 실제로는 비효율이 발생하게 되고 너무 비대하죠.

◇ 정관용> 그렇죠.

◆ 이재명> 그런 면이 있습니다.

◇ 정관용> 다른 광역단체에 비해서 또 너무 모든 게 집중되어 갈 것이고 그렇죠?

◆ 이재명> 그렇습니다. 오히려 그게 균형발전을 깨뜨리게 되고 또 내부적으로도 보면 또 집중을 강화하는 효과가 생깁니다. 수도권이 경기, 인천, 서울로 나뉘어져서 약간의 독자적인 발전을 해 나가지만 그 경계를 허물어버리면 정말로 서울로 집중될 거예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출마 선언에 구태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경기도를 탈환하겠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이건 무슨 뜻인가요?

◆ 이재명> 경기도가 워낙 보수성이 강하고 지금까지 4선의 도지사들이 전부 저희 보수진영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16년 동안에 경기도가 과연 도민들이 만족할 만한 발전을 이루고 도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도가 됐느냐 라는 측면에서 매우 회의적이죠.

그래서 단 한 번 우리 민주진영에서 경기도 도정을 맡은 일이 있는데 16년 만에 도정을 우리가 좀 탈환해서 새로운 모범을 한번 만들어보자, 그걸 이재명이 한번 해 보겠다, 도와달라 그런 뜻이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803/27/nocut/20180327200000935iynm.jpg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정관용> 성남시도 물론 큽니다마는 그래도 또 성남시는 경기도 전체를 보면 극히 일부분 아니겠습니까?

◆ 이재명> 그렇습니다. 13분의 1쯤 됩니다. (웃음)

◇ 정관용> 그리고 거기서 이재명 지사는 새로운 몇몇 무상복지 정책으로 지금 국가적인 논란도 불러일으키기는 했는데. 그럼 이제 경기도지사로서의 제1공약은 뭡니까?

◆ 이재명> 경기도의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경기도의 정체성을 만들고 경기도민들이 '나는 경기도민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자부심을 가져야 되는데. 그러려면 삶의 조건이 좋아야 되고. 예를 들면 일자리나 경제도 좀 뛰어나야 될 테고. 모든 것을 비교했을 때 경기도가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을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러려면 예산도 잘 써야 하고 주어진 권한도 잘 행사해야 하고 도민들이 도정에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줘야 되고. 또 각 시군들이 조화롭게 서로 특색 있게 발전하되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도록 또 조정하는 역할도 중요하고. 그야말로 대한민국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경기도는. 거기에 정말로 할 일이 많다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할 일이 많아서인지 공약도 굉장히 여러 가지네요. 한눈에 딱 들어오는 어떤 하나가 슬로건이 잘 안 보이는데요?

◆ 이재명> 경기도가 정말로 1300만이 사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지방자치단체인데 어떻게 한두 개의 공약으로 경기도를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핵심은 경기도가 어디인가의 변방, 어디인가의 부수적 존재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야 된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먼저 이제 민주당에서 경선을 통과해야 합니다. 현재는 양기대 전 광명시장 그리고 전해철 의원 이렇게 세 분이죠. 혹시 더 늘어날 게 있나요?

◆ 이재명> 늘어날 수는 없게 됐습니다.

◇ 정관용> 그럼 세 분으로?

◆ 이재명> 네.

◇ 정관용> 다른 두 분에 비해서 내가 더 적임자다라는 장점이 뭡니까?

◆ 이재명> 양기대 시장님도 훌륭하게 시정을 잘하셨고요. 전해철 의원님도 노무현 또 문재인 정부를 만들어내고 또 거기의 기둥 역할을 해 오신 좋은 역량 있는 분들입니다. 굳이 제가 특별히 낫다고 하는 부분은 좀 말씀드리기는 그런데 제가 이런 점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야당의 발목잡기에 그냥 수그려서 타협하고 끝낸 게 아니고 정부의 탄압이나 방해에 그냥 고개 숙인 게 아니고 정말로 우리 시민들의 이 성남시 발전을 위해서 싸워가면서도 관철해내는 것들이 조금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일부에서는 저를 너무 갈등을 야기했다,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저는 민주주의라는 거는 좀 시끄러운 거고 발목을 잡으면 발목잡기를 뿌리치고 뭔가 시민이 원하는 필요한 일을 해나가는 게 저는 정치다, 이렇게 생각하니까요. 그런 정도는 오히려 약점이 아니라 장점으로 좀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관용> 벌써 누가 친문이냐 이런 거 얘기들이 당 안팎에서 들리고 이재명 예비후보가 국민 일반인지도나 이런 데서 인기가 높지만 아마 당원 사이에서는 지지도가 오히려 그렇게 높지 않은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재명> 전망들을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리면 이제 문재인 대통령님은 우리 민주당이 만들어낸 중요한 성과고 우리는 다 문재인 정부의 그늘 아래에 있는 거죠.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게 해야 되고 문재인 정부를 만들어내는 이런 거기 때문에 우리가 팀원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되는 그런 존재들이죠.

그런데 그 안에서 편을 가르는 것은 의미가 없고 좀 구체적으로 보면 예를 들면 과거에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던 사람들 중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중의 70~80%가 저를 지지합니다. 또 예를 들면 여론조사 선관위에 등록된 것들을 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예를 들면 70~80%가 저를 지지하거든요.

도대체 그럼 당원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일 테고 문재인 대통령을 찍은 사람들일 텐데 대체로 비슷하지 않겠냐. 저도 희망 섞인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웃음) 구분하는 건 사실은 이건 프레임이고요. 일부러 갈라치기에 좀 일부러 대립을 만들어내는 자만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관용> 양기대 예비후보가 지금 한참 미투운동도 일고 있고 하니까 미투운동 등 도덕성 검증을 철저하게 하자 이런 제안을 했고 전해철 예비후보도 흔쾌히 동의한다고 했던 것 같아요. 그걸 두고 이제 일부 언론들은 이 두 후보가 이재명 예비후보를 겨냥해서 도덕성 검증을 들고 나왔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도덕성에 문제가 있으신가요?

◆ 이재명> 저는 뭐 제 자신이 음주운전 한 번 한 게 잘못한 게 분명하고요. 저도 그 잘못에 대해서는 저도 사과드립니다마는 저를 겨냥을 한다는 것은 잘 이해가 안 되긴 해요. 특히 미투 얘기는 그야말로 남녀 간의 힘의 차이, 이걸 이용한 폭력적 지배 행위, 그건 성폭력이라고 하는 범죄행위 아닙니까?

그거를 좀 공개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자는 그야말로 어찌 보면 개인들, 피해자들이 자기 손실을 감수하면서 세상을 바꿔보자는, 그야말로 어쩌면 신성한 운동인데 그걸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예를 들어서 또는 어떤 정치인이 미투 피해자가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어요?

◇ 정관용> 그렇죠, 누구라도.

◆ 이재명> 누구라도 그건 만나자 하든 안 만나고 하든 그건 관계가 없는 거죠. 근데 만나서 검증을 하자고 하는데 저희는 '어떻게 검증을 하지? 피해자한테 없는 피해를 만드나' 이런 생각도 했는데요. 그 검증, 도덕성 검증이라고 하는 것은 여기서 하는 게 아니고 언론과 국민들과 이런 시스템에서 하고 있는 거죠.

◇ 정관용> 세 후보 호프미팅 하자 이런 제안이 있었던데 그건 응하실 거죠?

◆ 이재명> 자꾸 이것저것 하자고 하시는 게 많아요. (웃음) 권역별 토론회도 하자, 뭘 하자, 하자 하시는데 우리가 경쟁하면서도 협력하는 관계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각자가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정해진 규칙, 룰에 따라서 또 경쟁하고 하면 되는 건데. 또 필요하면 만나면 되는 거고요. 그냥 필요하면 또 만나고 당이 정해 주는 절차를 좀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 정관용>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우상호 예비후보가 박원순 현 시장한테 대선 불출마 선언할 걸 요구했거든요. 만약에 지금 경기도 그 예비후보 다른 두 분이 이재명 예비후보한테 지난번 대선 출마를 했었기 때문에 대선 불출마 선언해라라고 요구하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 이재명> (웃음) 지금 대선 얘기를 하는 것은 사실 예의가 아닙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한 지 지금 1년도 안 됐는데 다음 대선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내부적으로도 옳지 않고 또 한 가지는 국민들의 시선으로 봤을 때 지금 경기도 일이든 서울시 일이든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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