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고(故) 박종철 열사의 부친 박정기씨 별세 소식에 "아버님, 아픔을 참아내며 오래도록 고생하셨다"며 "편히 쉬시길 바란다"라고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정기 아버님이 그리운 아들, 박종철 열사의 곁으로 돌아가셨다"며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청천벽력 같은 아들의 비보를 듣는 순간부터 아버님은 아들을 대신해, 때로는 아들 이상으로 민주주의자로 사셨다", "그해 겨울 찬바람을 가슴에 묻고 오늘까지 민주주의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셨다"고 고인의 삶을 돌아 봤다.
문 대통령은 "저는 아버님의 검은 머리가 하얗게 변해가고, 주름이 깊어지는 날들을 줄곧 보아왔다"며 "언제나 변치않고 연대가 필요한 곳에 함께 계셨다. 진심을 다한 위로와 조용한 응원으로 주변에 힘을 주셨다"고 추모했다.
이어 "박종철 열사가 숨진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는 독재의 무덤이다. 우리에게는 민주주의의 상징이다"며 "지난 6·10 기념일에 저는 이곳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버님, 지금쯤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고 또 쓰다듬고 계실 것 같다"며 "박종철은 민주주의의 영원한 불꽃으로 기억될 것이다. 아버님 또한 깊은 족적을 남기셨다"고 고마움을 담은 작별인사를 했다. 
지난해 1월 넘어지면서 척추에 금이 가 수술을 수차례 받고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박 씨는 이날 오전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중이던 1987년 1월 13일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물고문 등으로 쓰러져 다음날 숨졌다.
경찰이 감추려했던 이 일이 알려지자 당시 강민창 치안본부장이 긴급 기자화견을 통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어이없는 해명을 해 분노를 부채질했다. 
박 열사 죽음을 계기로 군부독재 타도 물결이 전국으로 퍼져 나갔으며 6월 항쟁의 원동력이 됐다.
http://news.v.daum.net/v/20180728153956863?f=m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정기 아버님이 그리운 아들, 박종철 열사의 곁으로 돌아가셨다"며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청천벽력 같은 아들의 비보를 듣는 순간부터 아버님은 아들을 대신해, 때로는 아들 이상으로 민주주의자로 사셨다", "그해 겨울 찬바람을 가슴에 묻고 오늘까지 민주주의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셨다"고 고인의 삶을 돌아 봤다.
문 대통령은 "저는 아버님의 검은 머리가 하얗게 변해가고, 주름이 깊어지는 날들을 줄곧 보아왔다"며 "언제나 변치않고 연대가 필요한 곳에 함께 계셨다. 진심을 다한 위로와 조용한 응원으로 주변에 힘을 주셨다"고 추모했다.
이어 "박종철 열사가 숨진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는 독재의 무덤이다. 우리에게는 민주주의의 상징이다"며 "지난 6·10 기념일에 저는 이곳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버님, 지금쯤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고 또 쓰다듬고 계실 것 같다"며 "박종철은 민주주의의 영원한 불꽃으로 기억될 것이다. 아버님 또한 깊은 족적을 남기셨다"고 고마움을 담은 작별인사를 했다. 
지난해 1월 넘어지면서 척추에 금이 가 수술을 수차례 받고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박 씨는 이날 오전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중이던 1987년 1월 13일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물고문 등으로 쓰러져 다음날 숨졌다.
경찰이 감추려했던 이 일이 알려지자 당시 강민창 치안본부장이 긴급 기자화견을 통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고 어이없는 해명을 해 분노를 부채질했다. 
박 열사 죽음을 계기로 군부독재 타도 물결이 전국으로 퍼져 나갔으며 6월 항쟁의 원동력이 됐다.
http://news.v.daum.net/v/20180728153956863?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