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에서 아무리 배가 고파도
봄에 파종할 씨앗은 건드리지 않는다.
그래야 농사를 지어 살아갈 수 있으니까.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그 중 제일 큰 교역국이 중국입니다.
만약 코로나 초창기에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면
물론 방역에 조금의 도움은 되었겠지만
결코 모든 유입을 막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의 코로나 사태를 피하기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 때 입국 금지를 실시했다면
우리의 언론은
실효성도 없는 정책이라면 맹 비난을 했겠죠.
코로나 이후에 경제는 어떡할거냐며
정부를 욕했을 겁니다.
국민 감정을 다스리는데에는
이성적인 해법보다는
폭발하는 감정을 따라가서 풀어주는게 쉬운 일입니다.
입국금지를 했다면
일단 대중들에게는 먹혔겠죠.
하지만
눈감고 아웅하는 식의 해법이 아니라
제대로 된 대처를 한
우리 정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아직도 아득하지만
우리 나라는 중국과 앞으로도 영원히 옆에서 부대끼면서 살아야 합니다.
오늘 속편하자고 내일의 먹거리에 초치는 일은 안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