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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에 일본여행 몰려간 건데…日 "외국인에 더 비싸게 받자"

  • 작성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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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2
일본 관광객이 폭증하자 외국인에게 일본인보다 높은 가격을 부과하는 '외국인 가격'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청은 21일 1월 방일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79.5% 증가한 268만810명을 기록, 코로나19(COVID-19) 이전인 2019년과 거의 비슷하다고 발표했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일본이 저렴한 여행지로 부상한 덕분이다.

국가별로는 한국인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2%인 8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인은 2019년 1월 당시에 비해 10% 늘었다. 1월 기준 사상 최고치다. 대만인이 49만2300명으로 2위였고, 중국인이 41만59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해 말 사설을 통해 "방일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물건, 서비스 가격을 높게 받는 '외국인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중 가격에 대한 불신과 불쾌감이 일어날 수 있지만 외국인은 환율, 임금 등의 격차로 부담 능력이 있다는 논리다.


현재 일본은 외국인에게 JR 철도 등 관광비용을 할인해주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사설에서는 "일본어와 외국어 메뉴의 가격이 다르면 악평을 받을 수 있다"며 이보단 외국어 가이드 동행이나 이른 아침 시간대의 신사 입장료를 다소 올려받는 방식을 제안했다. 여행객은 가격이 높더라도 사람이 없어 바로 입장이 가능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외국인에게 통상 요금을, 자국민이나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증명서를 제시하면 할인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도 있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 일본판도 이날 "도쿄에서는 한접시에 6980엔(약 6만2000원)인 카이센동(해산물 덮밥)이 날개 돋친듯이 팔린다"며 "이 식당 방문객의 60~70%는 외국인"이라고 보도했다. 카이센동은 하루 300개씩 팔리는데 평일 오후 2시에는 품절되기도 한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이후 엔화가 달러 대비 약 40% 하락해 외국인과 일본인의 지갑 사정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꾸준하게 인플레이션이 이뤄져 미국의 평균 객실 요금은 지난해 말 기준 156달러, 싱가포르는 252달러, 호주는 168달러인 반면 일본은 138달러에 그친다.

일부 기업은 외국인을 사업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일본 관광객에게 식당 예약·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이크미'의 돈루 CEO(최고경영책임자)는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비(非)일상'을 원하며 50% 정도 (가격이) 높더라도 상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8/0005002102?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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