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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OO당 출입금지' MBN 기자들 VS 장제원 충돌

  • 작성자: kakao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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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549
  • 2018.02.02
'자유OO당 출입금지' MBN 기자들 VS 장제원 충돌

자유한국당 출입금지 문제를 놓고 2일 오후 국회 본청 1층 로비에서 MBN 기자들과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정환보 기자
자유한국당 출입금지 문제를 놓고 2일 오후 국회 본청 1층 로비에서 MBN 기자들과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2일부터 MBN에 대해 당사 출입금지 및 취재거부에 들어간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50)과 이에 항의하는 MBN 기자들이 국회에서 30여분간 말싸움을 벌였다.

장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종합편성 채널인 MBN이 ‘류여해, 홍준표에게 수년간 성희롱 당해왔다’라는 제하의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제1야당 대표를 떠나 한 인간에 대한 인격 살인”이라고 밝혔다. 또 “MBN에 대해서 즉시 당사의 부스를 철거하고 무기한 당 출입을 금지시키겠다”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취재를 불허하고 당 소속 국회의원 및 당직자 그리고 우리 당 추천 패널들의 출연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아울러 330만 전 당원의 MBN 시청 거부운동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가짜뉴스와의 투쟁 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대 MBN 기자들 30분 설전

공식 브리핑이 끝난 후 MBN 기자들이 관련 질의를 하자 장 대변인이 “MBN 질문에 답 안한다”고 나오면서 설전이 시작됐다.

MBN 기자=출입금지한 당사자가 질문을 안 받다니 일방적인 통보다.

장제원 대변인(이하 장제원)=MBN은 수년간 당 대표가 한 여성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기사에 대해 반성은 왜 안 하냐. 그것부터 반성해라.

MBN 기자=정정보도 요구나 이의제기를 했나.

장제원=MBN하고는 인터뷰 안 한다.

MBN 기자=출입정치 시킬 권리가 한국당에 있나.

장제원=인터뷰 안 한다. 다른 언론인 질문 없습니까

MBN 기자=언론사 재갈물리기라는 지적이 있는데 지방선거 앞두고 쇼하는거 아니냐.

장제원=어떤 언론사입니까

MBN 기자=MBN입니다

장제원=MBN하고 인터뷰 안한다.

MBN 기자=지방선거 앞두고 언론 길들이기란 지적도 있다.

장제원=MBN이 길들여집니까. 언론이 길들여져요. 길들이기라고 하지 마세요.

MBN 기자=한국당이 홍준표 대표 사당이냐. 페이스북에 올리고 어쩌구저쩌구하면 바로 결정하고 그런 사당이냐. 이 기사에 대해 무슨 논의를 했나.

장제원=당 대표를 성희롱자로 몰았다. 자유한국당에 대한 모독이다.

MBN 기자는 “언론도 가짜고 여론조사도 가짜면 대체 뭐가 진짜냐 한국당에게”라고 말했고, 장 대변인은 “그렇게 갖다붙이지 말라”고 맞섰다. MBN 기자는 “MBN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당 출입하는 모든 언론사들을 길들이는 것”이라고 말했고, 장 대변인은 “길들여집니까”라고 맞받았다.

MBN 기자는 “그동안 홍 대표나 한국당이 수없이 내뱉은 말들로 피해본 사람은 한 둘이 아니다. 마음의 상처 당했다고 하는데 역지사지로 생각하라”고 외쳤고 장 대변인은 “저도 언론학 전공했다. 가짜뉴스 아니냐. 이건 엄청난 사건이다. 억울하면 저희들이 당하는 억울함은 어느정도인지 서로 생각해봐라”고 나왔다.

MBN 기자가 “애정을 가진 언론사는 잘해주지 않느냐”고 소리치자 장 대변인도 “그런거 아니다. 나랑 말싸움 하자는거냐”며 소리쳤다. 장 대변인과 MBN 기자들 사이의 설전은 30여분간 진행됐다. 장 대변인은 “MBN에 개인적으로 친한 기자도 많지만 안타깝다. 정당 출입기자에 책임을 묻는 게 아니라 MBN에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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