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과거 자신의 '아방궁 발언'을 지적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10여 년 전 내가 한 아방궁 발언을 두고 아직도 시비를 걸고 있는 것을 보고 참 뒤끝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13일) 오전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정치권의 상호 공격은 서로 가장 아픈 데를 건드려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방궁 발언은 노 대통령의 봉하 집 자체가 아니라 집 주위 정화와 정비 비용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1,000억가량 들었다는 보고를 듣고 내가 한 말"이라며 "이미 유감 표명을 한 바가 있고 말의 배경도 설명했는데 아직도 그러고 있는 것을 보면 아프긴 아팠던 모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세월이 지났으니 보다 성숙해진 줄 알았는데 최근 심재철 의원과 상호 비방과 아방궁 운운을 보니 옛날 버릇 그대로"라며 "다시 정치하려면 싸가지 없다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0일 공개된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진행하면서, 당시 한나라당이 봉화산 숲 가꾸기 예산과 화포천 생태하천 복원예산 등까지 사저 건축비인 것처럼 덤터기를 씌웠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으로서 그런 공격에 동참했다고 덧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56&aid=0010701058
쓰레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