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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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b.co.kr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달창’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네이버에서 달창을 찾아보고 사전적 의미대로 사용했을 뿐이다”라며 이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전 전 의원은 13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얼마든지 부르세요~ ‘달창’이라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내가 나경원 의원보다 ‘문빠’ ‘달창’이라는 말을 먼저 썼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두 달 전쯤, ‘달창’이라는 말이 이해되지 않아 네이버에 검색을 해봤다”며 “오늘도 변함없이 ‘달창’ 뜻은 ‘닳거나 해진 밑창’이라고 나왔다. 그래서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쓸모없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라고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에 ‘달빛 창녀’라고 나왔었다면 혹은 그 설명이 있었다면 결코 그 말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달창을 찾아보고 사전적 의미대로 해석한 것이 잘못인가? 나를 ‘달창’이라고 하신 분들의 ‘달창’과 내 ‘달창’은 많이 다르다. 사과니 사죄니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일부 보도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내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공인일 땐 ‘정치를 하면 모든 것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지 않느냐”라며 “일부 언론사의 악의적인 보도도 챙겨보겠다. 물론 험한 말 하신 분들도 꼼꼼하게 캡처는 해뒀다”고 경고했다.
앞서 전 전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특별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KBS
기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서 ‘달창’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는 “오늘 문빠 달창들이 제일 뿜었던 것은 ‘좌파독재’라는 대목이었다. 그런데 기자가 질문도 제대로 못 하는 나라? 그럼 ‘좌파독재’가 아니라 ‘문빠 독재’라는 건가”라고
적었다.
11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대구에서 열린 집회에서 “(문 대통령과 특별대담을 진행한)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말해 논란이 커지면서 전 전 의원도 함께 구설에 올랐다. 나 원내대표 측은 이날 오후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며 “인터넷상의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줄임말이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별칭인 ‘달빛기사단’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로, 여성 혐오적인 의미가 내포돼 있다.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들 사이에서 나온 조어로, 주로 온라인 뉴스 댓글에 많이 사용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5&aid=0001198466
잠시 잊고 있었던 XX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