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때려도 우릴 동정하는 나라 없다" 中의 통절한 반성
입력 2020.07.20. 09:54
수정 2020.07.20. 14:18
중국 대표적 매파 다이쉬 강연 큰 화제
①미국의 원한이 이렇게 깊을 줄이야
②미국 수법이 이처럼 악독할 줄이야
③중국 지지하는 나라 하나도 없다니
④여야가 하나 돼 중국 때릴 줄이야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사상 유례없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지면서 중국에서 그동안 미국을 잘못 봤다는 통절한 ‘반성’이 일고 있다. 다이쉬(戴旭) 중국 국방대학 전략연구소 교수가 지난 3월 말 발표한 연설이 최근 중국에서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군부 내 대표적 매파로 통하는 다이쉬는 10년 전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2010년 9대 풍운아’ 중 하나로 꼽혔을 만큼 유명하며 고향이 허난(河南) 성에선 ‘허난의 세 인재’ 중 하나라는 말도 듣고 있다.
미국이 중국 공산당원과 그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가 행한 “중국이 미국에 대해 생각 못 한 네 가지와 10대 새로운 인식” 강연이 중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