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 두 정상의 부인들과 남북 수행원들도 동행했다.
이들이 백두산 정상에서 대화하는 과정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답방을 오시면 한라산으로 모셔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 한라산 정상에 헬기 패드를 만들겠다. 우리 해병대 1개 연대를 시켜서 만들도록 하겠다 ”고 농담을 던졌다. 주변에서 웃음이 나왔다. 한라산 백록담에서 약 50m 떨어진 동릉 정상부에는 ‘헬리패드’가 설치돼 있어 구조헬기들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