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기생충'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아시아계 최초

  • 작성자: korex777
  • 비추천 0
  • 추천 10
  • 조회 960
  • 2020.02.10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이도연 기자 =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기생충' 각본을 쓴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 처음이다. 아시아계 작가가 각본상을 탄 것도 92년 오스카 역사상 '기생충'이 최초다. 외국어 영화로는 2003년 '그녀에게'의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이후 17년 만의 수상이다.

'기생충'은 '나이브스 아웃'(라이언 존슨), '결혼이야기'(노아 바움백), '1917'(샘 멘데스),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 함께 후보에 오른 쟁쟁한 작품을 제치고 각본상 영예를 안았다.

봉 감독은 이날 무대에 올라 "감사하다. 큰 영광이다. 시나리오를 쓴다는 게 사실 고독하고 외로운 작업이다. 국가를 대표해서 쓰는 건 아닌데, 이 상은 한국이 받은 최초의 오스카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고, 대사를 멋지게 화면에 옮겨준 기생충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진원 작가는 봉 감독에게 감사를 전한 뒤 "미국에는 할리우드가 있듯이 한국에는 충무로가 있다. 제 심장인 충무로의 모든 필름메이커와 스토리텔러와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기생충'은 빈부격차와 계급갈등과 같은 보편적인 주제를 색다른 방식으로 다뤄 미국 작가조합 각본상과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에서도 외국어영화상과 함께 각본상을 탔다.

아카데미 각본상 트로피 받는 봉준호(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트로피를 받고 있다. ymarshal@yna.co.kr

추천 10 비추천 0

   

甲 오브 쓰레빠 게시판으로 복사된 게시물입니다!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귀하님의 댓글

  • 쓰레빠  귀하
  • SNS 보내기
  • 축하드립니다 미스터 봉
0

남정네다님의 댓글

  • 쓰레빠  남정네다
  • SNS 보내기
  • 라이브로 보는 중ㅎ
    TV조선 절대 안보는 주의지만 이번만ㅠ
0

brosis님의 댓글

  • 쓰레빠  brosis
  • SNS 보내기
  • 대박..
    국제영화상 하나만 탈거라 생각했는데ㄷㄷ
0

치킨은두마리지님의 댓글

  • 쓰레빠  치킨은두마리지
  • SNS 보내기
  • 문화계 월드클래스는 봉준호랑 ,BTS네.
0

꽃바람님의 댓글

  • 쓰레빠  꽃바람
  • SNS 보내기
  • 방금 국제장편영화상 수상~
0

대관령한우님의 댓글

  • 쓰레빠  대관령한우
  • SNS 보내기
  • 중계하는 채널이 하필 좆선티비라는게 아쉽군요
0

kiii님의 댓글

  • 쓰레빠  kiii
  • SNS 보내기
  • 90년대 홍콩 영화에 이어 2000년대엔 한국 영화 드라마 노래가 세계인의 시선을 확실히 잡았네요... 봉준호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0

ThisTime님의 댓글

  • 쓰레빠  ThisTime
  • SNS 보내기
  • 감독상까지 받음ㄷㄷㄷㄷㄷㄷㄷ
0

항해사님의 댓글

  • 쓰레빠  항해사
  • SNS 보내기
  • 작품상은 무리겠군ㅠ
0

검은사기님의 댓글

  • 쓰레빠  검은사기
  • SNS 보내기
  • 각본상만 해도 엄청난 쾌거인데 감독상까지 받아버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0

Excuseme님의 댓글

  • 쓰레빠  Excuseme
  • SNS 보내기
  • 와 각본상 주길래 감독상은 안주려나보네.. 했는데 대박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00756 3주만에 너무 달라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dsfo 02.11 1906 3 1
100755 몇몇 군상들이 중국 가족 데려오는데 화내는 … 스미노프 02.11 1342 4 1
100754 중국인 반려자와 아이들을 데려왔다고 뭐라고 … 애니콜 02.11 1063 4 0
100753 한국인 출입 막은 美식당..바이러스 숙주 취… 암행어사 02.11 1418 2 0
100752 마스크 105만개 불법거래, 역대 최대 규모… 그라리우 02.11 786 2 0
100751 이웃나라 근황 그렇구나 02.11 1969 4 0
100750 요새 더 강력무기가 된 대륙의 침뱉기.gif plzzz 02.11 1858 1 0
100749 경찰 조롱하는 감염자 소동 유튜버 케이드 02.11 1576 3 0
100748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진중권 반응 1 아냐모르냐 02.11 2100 5 0
100747 100% 공감되는 글 세포융합 02.11 1529 5 0
100746 태영호가 한국당 입당하네 ㅋㅋㅋㅋㅋ 라이브 02.11 1246 3 0
100745 DJ의 혜안 시나브로 02.11 1787 3 0
100744 황금종려상과 이번 오스카 4관왕이 얼마나 대… 카페인중독 02.11 1219 5 0
100743 우한교민, 도시락 투정에…누리꾼 “놀러왔냐?… 1 hangover 02.11 1767 0 0
100742 중국의 심상치 않은 징후들 Homework 02.11 1961 2 0
100741 일본 근황( 크루즈 승객들 진심으로 응원..… 오늘만유머 02.11 1245 4 0
100740 오스카 수상자 카즈히로 日영화 디스 1 민방위 02.11 1053 4 0
100739 오늘자 구역질 나는 기생충 일본기사 눈크게떠라 02.11 1331 2 0
100738 日本 크루즈선, 위생문제 의약품 생활용품 부… 된장항아리 02.11 864 2 0
100737 일본이 크루즈 방치한다는 말이 맞는 이유 나루꾸꾸 02.11 1148 2 0
100736 현재 일본에서 논란이된 오스카 수상소감 ㅡㅁㅡ 02.11 1564 2 0
100735 대구 MBC 유튜브 근황.jpg 1 이오리 02.11 1783 2 0
100734 자유당 슬로건 근황 유수 02.11 1557 2 0
100733 페미니즘 단체....."여성 소비 총파업" … 스미노프 02.11 1226 0 0
100732 중국인 노동자, 한국에서 떠돌아다니며 자유시간 02.11 1405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