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리는 "필리핀 주재 이란 대사관 고위 관리가 마닐라에서 인권 및 여성권리 증진 등 여러 반정부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나를 면밀히 감시해 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바하리는 올해 1월 '미스 인터콘티넨털' 대회에서 이란 정권을 비판해 온 전 왕세자 레자 팔라비의 포스터를 흔들었다. 바하리는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축출된 팔라비 왕조 상징물 때문에 자신이 반체제 인사로 낙인찍혔다고 주장했다.
입국을 거절당한 바하리는 2주째 공항 터미널3 객실에 억류돼있다. 그는 이란으로 보내질 경우 최소 징역 25년 형을 받거나 처형당할 수 있다면서 필리핀으로의 망명을 원하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277&aid=0004563104&date=20191030&type=1&rankingSeq=9&rankingSection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