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129184552618
지난 19일 낮 12시15분 인천국제공항.
중국 우한시에서 출발한 35세 중국인 여성 A씨는 검역대에서 자신의 폐 엑스레이 사진을 꺼내들었다.
하루 전날 현지 병원에서 감기 처방을 받았지만 폐렴은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도 현장 검역관은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기침 증상은 없었지만 열이 38도나 됐고 A씨가 오슬오슬 춥고 떨리는 오한 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검역관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떠난 지 하루 지나 발열 증상을 보인 A씨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게이트에서 즉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인천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판-코로나바이러스 PCR 검사 결과는 양성.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이렇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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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는 자기가 폐렴 아니라고 엑스레이까지 준비함
공항 검역관이 증상보고 끝까지 의심
조사대상자로 분류하고 격리후 검사결과 우한폐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