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사상 첫 적자… 지난해 영업손실 469억원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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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마트의 실적이 악화하면서 사상 첫 연간 적자를 냈다." alt="3ZdHcQbiNO0SKcigGkaiw0.jpg">
이마트는 2023년 연결 기준 순매출 29조4722억원, 영업손실 46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7%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1144억원 줄면서 적자전환했다. 이마트가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신세계그룹에서 대형마트 부문 인적분할로 법인이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별도 기준 2023년 총매출액은 16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1880억원이다.
영업손실의 주요인은 신세계건설의 실적부진이다. 신세계건설은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의 선반영으로 전년에 비해 1757억원이 늘어난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G마켓은 매출 1조11967억원, 영업손실 3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2%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334억원 늘었지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SSG닷컴은 매출 1조6784억원, 영업손실 1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3.8%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82억원 증가했지만 여전히 적자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4년 G마켓과 SSG닷컴은 EBITDA(기업이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흑자 달성을 위한 수익성 개선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이마트24의 실적은 매출 2조2251억원, 영업손실 23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5.1% 증가했고 적자 규모는 298억원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