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보아의 도전도 "의미있다"는 평가받고 있다.
보아는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이 자신만을 생각하는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오유라 역을 맡아 극 후반부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원작에도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로 앞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캐스팅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비밀스러운 인물"이라며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던 이유도 이 같은 캐릭터의 특성 때문이었다.
보아는 '아시아의 별'로 불릴 만큼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왕성한 음반 활동을 하면서도 연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영화 '헷지'의 목소리 연기를 시작으로 KBS 2TV '연애를 기대해',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등에 출연했다. 특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았다.
보아의 첫 등장 이후 그의 외모와 연기력을 두고 일각에선 갑론을박도 벌어졌지만, 마지막까지 차분하게 완주를 마친 보아에게 "끊임없는 도전의 의미있다"는 응원도 적지 않다.
http://www.hankyung.com/article/202402218547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