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5월 북한에서 김정은 암살 시도가 있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도쿄신문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주민대상 교육 내용을 근거로 이렇게 전했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신문은 "지난해 5월 북한 노동당 대회 당시 김정은이 타고가는 전용 열차를 폭파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지방 조직이 평안남도 주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사상 강연을 소개하면서 "진학에 실패한 남자가 체제 전복을 위해 김정은 암살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물고기를 잡을 것"이라며 주변 광산에서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폭약을 확보한 뒤 김정은이 참석하는 행사장으로 연결된 철도 노선에 폭발물을 설치했습니다. 김정은 전용 1호 열차의 폭발을 노린 겁니다.

수상히 여긴 노동자의 신고로 이 남성이 체포되면서 계획은 미수에 그쳤습니다. 이번 강연은 북한 당국이 체제 전복 시도를 막고, 수상한 인물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강연에서는 2011년 12월 17일 김정일 사망 직후 평안남도 교도소 출소자 5명이 비밀 결사대를 결성해 폭파 및 암살 대상 명단을 만드는 등 체제 전복을 모의했던 일도 소개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슬슬 기미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