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물 주는 댓가로 성관계 요구…임산부도 성폭행” 리비아 난민 수용소의 참상

  • 작성자: 쉬고싶어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289
  • 2021.07.17
리비아 난민 수용소의 실태 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안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참상이 드러났다.

비정부기구(NGO)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리비아 트리폴리의 난민 수용소에 구금된 14세에서 50세의 남녀 53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된 아프리카 북부 리비아에 설치된 난민 수용소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난민 수용소에 있는 이들은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시리아 등 다양한 국적자들로, 그 중 ‘그레이스’라는 여성은 “수용소 간수가 깨끗한 물을 주는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다”며 “이를 거절한 여성에게 간수가 총으로 등을 눌러 쓰러뜨린 뒤 군홧발로 허리를 가격했다”고 증언했다.

수용소 안에서는 그레이스 외에도 물·음식 등 필수품을 얻거나, 화장실을 가기 위해 간수들로부터 성관계를 요구받는 등의 공통적인 증언이 있었다고. 임신부들에 대한 성폭행도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수용소에 입소한 한 여성은 아픈 아이를 병원으로 옮겨달라고 했지만 수용소 측이 거절했다는 이야기도 담겼다. 결국 아이는 사망했고, 이런 상황에 두 명의 젊은 여성이 수용소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남자 수용자들도 속옷만 입고 있도록 강요받는 등 모욕감을 느끼도록 하는 행동이 자행되고 있었다.

당초 민병대에 의해 운영되던 리비아 난민 수용소는 인권 침해 문제 등이 불거지자 리비아 내무부 산하 불법이주방지위원회(DCIM)가 지난해부터 관리 감독을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가혹한 환경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난민들이 지중해를 통해 이탈리아·그리스 등으로 넘어가기 위한 통로인 리비아 바다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유럽으로 입국하려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1~6월 바다에서 사망한 인원은 최소 1146명으로 추산되며, 특히 리비아와 이탈리아·그리스를 잇는 지중해 중부 항로에서만 74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2/0003600896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97454 국민의당, 정당사상 첫 회계 공개 2 hangover 08.13 1290 1 0
97453 심장 멎은 택시기사 버리고 간 승객 Ted77 08.25 1290 0 0
97452 후쿠시마산 '수산물 가공품' 국내수입 ..중… DNANT 09.15 1290 4 0
97451 부모님 돈 훔쳐 3억 탕진..도박에 빠진 1… 쉬고싶어 09.17 1290 1 0
97450 운전면허 따기 어려운 나라.jpg 2 선진국은좌파 09.18 1290 1 0
97449 대구 실종아동(류정민 군) 추정 시신 발견[… 딜러 09.28 1290 0 0
97448 저번주 예능 정리~ 특급열차 11.02 1290 3 0
97447 어제자 이재명 시장 울산 강연 면죄부 12.17 1290 2 0
97446 나라 밖 청년들 '시국선언기'…"이런 망신 … kakaotalk 12.21 1290 1 0
97445 "촛불의 명령, 사퇴하라" 황교안 앞에서 기… 그네씨퇴진 12.21 1290 3 0
97444 정유라 변호사 국선 아닌 대형로펌 ‘에이스’… domination 01.05 1290 3 0
97443 반기문 캠프, 보수 일색에 이명박 그림자 아… 매국누리당 01.12 1290 2 0
97442 한국 외교실패: AIIB 부총재 자리, 국정… 밤을걷는선비 02.18 1290 3 0
97441 노회찬, 귀에 쏙쏙 박히는 '역대급 입담'의… GTX1070 09.02 1290 0 0
97440 탄핵 전 '계엄 대비'작전 짠 기무사.jpg 선진국은좌파 07.06 1290 4 0
97439 김빙삼옹 트윗 우량주 07.16 1290 2 0
97438 조선 궁중음식은 친일의 음식이다 의 전문.j… Ted77 10.06 1290 1 2
97437 北 또 'NLL 불인정' 경고 087938515 10.17 1290 1 2
97436 을사오적(乙巳五賊).jpg 후시딘 10.21 1290 3 0
97435 페미니즘이 정신병이라 불리는 이유 1 이슈탐험가 12.27 1290 1 0
97434 워마드에 남아 살해 예고 글…경찰 “내사 착… 김산수 01.03 1290 1 0
97433 여성부 "무고죄는 폐지해야" 박사님 01.29 1290 0 0
97432 ‘신변 불안’ 윤지오...여가부, 여성단체는… 1 현기증납니다 03.10 1290 1 0
97431 천문학과 우리 역사 거래중지 03.14 1290 0 0
97430 리베이트 제공 동아ST 약 87개 두달 건보… 김산수 03.15 129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