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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 추석날 아침 첫 여성 술잔 받았다...500년 서원 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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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01


이배용 서원보존관리단 이사장 1일 경북 안동 도산서원 향사서 초헌관 맡아 첫 술잔 올려
자주색 상의에 파란색 치마... 조선 여성 예복인 '당의' 착용
"서원은 공동체 정신과 인간다움 회복하는 곳...정작 우리 국민들이 서원의 가치를 잘 알지 못한다"

서원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초헌관을 맡은 이배용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이 1일 오전 경북 안동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술잔을 올리고 있다. 이동춘 작가 제공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료, 초야우생(들판에 사는 어리석은 사람)이 이렇다 어떠하료. 하물며 천석고황(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질병처럼 깊음)을 고쳐 무엇하료."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인 1일 오전 11시. 500년 서원 역사상 최초로 여성이 초헌관을 맡아 술잔을 올린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 퇴계 이황 선생이 지은 도산십이곡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이날 향사에는 초헌관에 이배용(전 이화여대 총장)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이, 아헌관은 이동선 전 서울여대 교수, 종헌관 허권수 경상대 명예교수, 분헌관 이정화 동양대 교수 등이 술잔을 올렸다.







서원에서 여성이 처음으로 술잔을 올린 만큼 복식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 이사장은 새벽 4시부터 쪽진머리에 비녀를 꽂고 자주색 상의에 파란색 치마를 착용했다. 조선시대 부녀자들의 예복인 ‘당의’였다. 여성이 초헌관을 맡은 것은 전례에 없던 일이라 가장 보편적인 화장을 했다.
전날인 30일에는 헌관들과 제유사들이 모여 향사 예행연습과 부대행사를 치렀다. 향사에 초대된 헌관들은 전교당 내 한존재에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 밖에 알묘(종묘나 사당에 배알하는 것)와 분정(역할을 분담하는 것), 척기례(제기를 씻는 것), 봉정례(술을 봉하는 것) 등이 차례로 진행됐고, 야화(담소를 나누는 것)를 끝으로 오후 9시쯤 마무리 됐다.
http://m.hankookilbo.com/News/Read/A2020100113460000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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