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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도 울고갔다

  • 작성자: 뽀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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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301
  • 2018.12.28
가명으로 가입… 동거인 구해

대학생·직장초년생 주요 타깃

폭행·성범죄 피해 노출 위험

신원 확인 시스템 강화 필요

방세나 보증금에 대한 부담으로 룸메이트를 찾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동거인을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상대방의 신원을 전혀 확인할 수 없어 안전 사각지대가 우려되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생활 소음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동거인 A(20) 씨를 폭행한 혐의로 이모(3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씨는 동거인을 구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A 씨와 만나 같은 방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생활 패턴이 맞지 않아 동거 기간 내내 충돌이 잦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동거인을 구하는 앱은 경제적 독립이 힘든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SNS 등에도 ‘동거인을 구한다’는 글이 하루에도 수백 건 올라오고 있다. 전혀 모르던 사람과 함께 생활을 하다 보니 이 씨처럼 갈등이 발생하기 쉽다. 개인정보 보호조치가 허술하다는 문제도 지적된다. 대부분의 앱은 이용자가 글을 올릴 때 별도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있다. 동거인을 구하는 사람이 집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등 연락처를 남기면 누구나 이 같은 정보를 확인하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할 수 있다. 가명을 이용해 가입해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어 사용자가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거침입과 성범죄 등 각종 범죄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취재진이 여성 이름으로 룸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앱에 올리자마자 하루 사이 총 13명의 남성에게서 연락이 왔다. 일부 이용자는 부적절한 사진 등을 요구하며 “방세와 보증금 없이 숙식을 해결해주겠으니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잠자리를 가지자”고 제의하기까지 했다. 거절 의사를 밝혀도 “다른 여성들도 이렇게 이용했다”며 연락을 수차례 했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업체에서 부적절한 이용자에 대한 이용 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보안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재범률이 높은 성범죄 등 일부 강력범죄 전과자가 자칫 나쁜 의도를 가지고 주거공유 플랫폼을 악용할 위험성이 있다”며 “상대적으로 허술한 신원 확인 시스템을 엄격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주거공유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게시하는 글에 대해 사전에 따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앞으로 신분 확인을 거친 사람만 글을 게시·열람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등록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news.v.daum.net/v/20181228115016876?rcmd=rn&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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