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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모임 합류 54명, 탄핵 반대 명단과 일치?

  • 작성자: hang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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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474
  • 2016.12.13
친박 모임 합류 54명, 탄핵 반대 명단과 일치?

새누리당이 '분당(分黨)' 국면에 접어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을 두고 맞서던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이 서로 상대편의 수장격인 인사들을 향해 '출당'을 요구하는 등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기 상황이다.

무엇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수세적 입장에 처했던 친박 측이 강공으로 선회한 점이 주목된다. 탄핵소추안이 지난 9일 찬성 234명, 반대 56명(무효 7명, 기권 2명)으로 압도적으로 가결된 것을 두고 새누리당 내 과반 이상이 친박의 '탄핵 반대' 주장을 거부한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비박의 '해체 후 재창당'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그러나 친박은 지난 11일 '혁신과 통합 연합' 모임을 결성하면서 다시 역공에 나섰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탄핵 국면에서 비주류의 지도자 역할을 한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과는 당을 함께 할 수 없다면서 선전포고까지 감행했다. 

특히 탄핵 표결 결과로 드러난 수적 열세를 '혁신과 통합 연합'이란 새 모임을 통해 뒤집겠다는 뜻도 읽힌다. 이들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모 호텔에서 연 회동 때 참석한 현역 41명 외에도 추가로 모임 합류를 권유하고, 뜻을 같이 하는 당협위원장과 광역 단체장들도 명단에 올리겠다고 밝힌 상태다. 비박 측이 탄핵 가결 이후 제기했던 지도부 사퇴 및 인적청산 등을 탄핵 표결 결과와는 별개로 논의해야 할 사안으로 치환시킨 셈이다. 

친박 모임 합류자 약 54명, 탄핵 반대 명단과 맞아 떨어지나

12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서명을 통해 '혁신과 통합 연합' 모임에 합류 의사를 밝힌 새누리당 의원은 총 44명으로 다음과 같다.

서청원(8선), 원유철(5선), 유기준·정우택·최경환·홍문종(이상 4선), 윤상현·조원진(이상 3선), 김명연·김선동·김진태·김태흠·박덕흠·박맹우·윤영석·윤재옥·이완영·이우현·이장우·홍철호(이상 재선), 강석진·강효상·곽상도·권석창·김석기·김성원·김성태(비례)·김순례·김정재·민경욱·박완수·백승주·성일종·유민봉·윤상직·이만희·이종명·이헌승·장석춘·정종섭·조훈현·최교일·최연혜·추경호(이상 초선)

이 외에 정갑윤·박대출·엄용수 의원은 따로 서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갑윤 의원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인제 전 의원과 함께 모임의 대표로도 전날(11일) 선임됐다. 

이와 관련, 친박 측은 현재 '혁신과통합 연합' 모임에 합류한 인원은 약 54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즉, 정갑윤 의원 등처럼 서명을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합류 의사를 밝힌 의원 수가 7명 가량 더 있다는 얘기다. 다만, 이 숫자는 정확치 않다. <오마이뉴스>가 이날 서명을 직접 않고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에게 전화통화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일부 의원들은 '명확히 합류의사를 표한 것은 아니다', '보좌진들과 논의하고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이를 부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상 이는 지난 9일 탄핵 표결 당시 반대표를 던졌던 56인과 비슷한 규모다.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불가피론'을 폈던 홍철호 의원이 포함돼 있긴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를 사실상 탄핵 반대 명단으로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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