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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기자 옹호했던 동료들이 사과한 이유 ,,,

  • 작성자: Pio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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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096
  • 2019.05.11

 

김경래 기자 블로그 캡처(좌), 이광용 아나운서 페이스북 캡처(우)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 특집 ‘대통령에게 묻는다’를 진행한 송현정 KBS 기자를 응원했다가 네티즌들의 역풍을 맞은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와 이광용 KBS 아나운서가 결국 사과했다.

앞서 송 기자는 9일 오후 8시30분부터 청와대 상춘재에서 8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의 진행을 맡았다. 이날 송 기자는 인터뷰 내내 인상을 쓰면서 문 대통령의 말을 중간에 끊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재판이 진행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여부와 독재자라는 말에 어떤 기분이냐는 등의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는 비난도 쏟아졌다.

그러나 윤태곤 전 프레시안 기자는 이런 여론과 달리 송 기자의 진행을 호평했고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와 이광용 KBS 아나운서도 맞장구를 치며 송 기자를 비판한 네티즌들을 ‘지지층’이라고 표현했다.

윤 기자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현정 선배의 역량에 힘입은 바겠지만 격조 있고 현안 파악력 높고, 할 말도 하고. 내가하면 저 정도 할까 싶기도 하다. 앞으로 이런 포맷의 회견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호평했다.



이에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는 댓글을 통해 “분위기 후덜덜하니 긴장감 넘치고 좋은데 하지만 지지층 댓글은 댓망진창”이라고 썼다. 이에 윤 기자도 “송 선배 그쪽에선 싸가지 없는 기레기로 완전히 찍히는 분위기”라고 답했다. 이 아나운서도 “지지층이 욕한다는 경래 선배 글을 보니 내용이 상당히 좋은 모양이다”라고 호응했다.

이 같은 댓글에 비난이 쏟아지자 김 기자와 이 아나운서는 사과와 함께 해명 글을 올렸다. 김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대담을 보다 내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니 기자를 비판하는 글이 꽤 많이 있었다”며 “내가 보기엔 조금 부족한 측면이 있을지는 몰라도 이 정도 인터뷰할 수 있는 기자는 많지 않다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차에 한 페이스북 친구가 같은 생각을 포스팅했고 사적인 농담을 건네는 기분으로 댓글을 달았다”고 한 김 기자는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댓글에 ‘지지층들 댓글이 댓망징창’이라고 쓴 것이 문제였다. 성급하게 일반화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참 억울한 것은 내가 유권자로서 그 지지층이라는 점”이라고 한 김 기자는 “섣부르게 용어를 사용하고 실망감을 줘 죄송하다. 사과한다”고 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의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친구 추가만 할 수 있는 상태로 전환했다.



이 아나운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말 한마디, 글 한 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뼈저린 교훈을 얻는 하루였다”며 “해당 프로그램의 전반부를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섣불리 평가에 개입한 점, 또 지지자라는 표현을 일방적으로 사용해 많은 분을 언짢게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라고 썼다.

“내가 썼던 글로 상처받고 기분 나쁘셨을 모든 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한 이 아나운서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거나 도망가려는 의도가 아니라 내 명백한 실수가 담겼기에 해당 글은 삭제했다. 비판은 두고두고 달게 받겠다. 앞으로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일에 더 신중을 기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5&aid=0001197680


쓰레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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