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사고, 안가고, 안입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100일을 맞았다.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 조치로 촉발된 ‘NO 재팬’ 운동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일부에서는 일본제품 구매가 다시 재개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지만 여전히 ‘노 재팬’ 운동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일본 제품이 좀처럼 끼어들 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퇴출된 품목은 아사히 맥주 등 일본산 맥주다.
일본 맥주의 퇴출은 편의점과 슈퍼 등 소매채널이 앞장선 ‘안사고, 안파는’ 불매 운동의 힘을 가장 잘 보여준 사례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9월(잠정치) 일본 맥주 수입액은 6000달러(약 700만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대비 99.9% 감소한 수치로, 일본 맥주가 사실상 수입 중단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수입 국가별 순위도 1위에서 28위로 추락했다. 올해 7월 불매운동이 시작된 직후 3위로, 8위에는 13위에 내려 앉은데 이어 러시아, 터키 맥주에도 순위가 밀렸다. 아사히 맥주가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겪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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