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과정이나 결과 또는 지난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에서 비상식이 압승한 지역에 대해서
조롱과 비난을 퍼붓고 싶은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비판적 사고가 결여된 광신도같은 이들에게는
조롱이나 비난은 커녕 논리적인 비판마저도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겠죠.
이번 총선과 관련한 지역 비하나 조롱의 글은
그 험한 곳에서도 상식을 지지했던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는 것으로
갈음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전라도 사람인데 전라도 사람들이 받았던 차별은
선거에서 비상식적인 정당을 지지한
어떠한 행위에 대한 결과로 욕 먹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전라도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욕을 먹거나
비난을 듣거나 비하와 조롱을 당하는 것이죠.
심지어 요즘같은 시대에도 네일베나 유튜브 댓글같은 곳만 가도
아무 맥락도 없이 갑자기 전라도 비하하는 댓글이 달리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게 진짜 혐오주의이고 지역차별, 지역비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라도 사람의 한 명으로서
특정 지역에 대한 지역 차별적 발언이나 비하, 조롱은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혐오주의를 혐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습니다만
그 정도가 지나쳐 또다른 혐오주의에 물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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