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무릎 꿇을까요?” 러 군인 6500여명, 우크라에 투항 전화

  • 작성자: 매국누리당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457
  • 2023.01.30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335361?sid=104


6500명 이상의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가 운용 중인 투항용 핫라인 서비스를 통해 항복을 시도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9월 ‘나는 살고 싶다’(I Want To Live)는 명칭의 핫라인을 설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예비군 30만명에 대한 부분동원령을 발표한 직후였다.


핫라인을 통해 투항하는 방법은 2단계 절차로 이뤄진다. 먼저 군에 징집됐거나 징집 예정인 러시아 군인이 텔레그램 등의 핫라인 채널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내 ‘항복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개인정보를 남긴다. 이후 실제로 우크라이나 영토에 들어왔을 때 다시 전화를 걸어 ‘항복하겠다’고 말하면 담당 요원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를 만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로 투항 병사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9월 15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6543명의 러시아 군인들이 이를 통해 투항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비탈리 마트비옌코 전쟁포로부 대변인은 군번과 개인정보 등을 토대로 우크라이나 정부에 연락한 이들이 러시아군 소속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투항까지 완료된 건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매일 50~100건의 전화와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며 핫라인 운용이 “완전히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투항한 병사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정부 사이에 체결된 포로 교환 프로그램에 따라 러시아에 잡힌 우크라이나 포로와 맞교환이 되거나, 우크라이나에서 구금된 상태로 남아 있는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마트비옌코 대변인은 “포로 교환을 통해 러시아 정부가 석방한 우크라이나인은 모두 1646명”이라고 밝혔다.


핫라인에 대한 관심은 전장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우크라이나가 헤르손 지역을 탈환할 당시 러시아 군인들은 핫라인을 통해 “우린 진창 속에 갇혀 있다. 우릴 구해 달라. 우리 대대는 완전히 무너졌다. 오직 10명만 살아남은 상태다”라고 구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콜센터 담당자 옥사나(25)는 투항을 원하는 전화를 받고 있으면 점차 러시아의 전쟁 의지가 약해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면서 “그들은 전화를 걸어 ‘지금 군대 어딘가에 있는데 항복하고 싶다’ ‘항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라고 묻는다. 그들은 두려워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한 러시아 병사가 건 전화 녹취 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병사는 “나는 이미 동원돼서 입대한 상태다. 조만간 헤르손 쪽으로 배치될 것”이라며 “혼자가 아니다. 병사 여러 명이 투항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측 직원이 안내사항을 전달하자 그는 “우크라이나 군인이 오면 무릎을 꿇어야 하나? 어떻게 항복하면 되냐”고 묻기도 했다.


마트비옌코 대변인은 핫라인을 담당하는 콜센터가 수도 키이우의 국무부 사무실에 있었으나, 최근 러시아 공격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해 한 달 전 콜센터를 비밀 장소로 옮겼다고 밝혔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94329 대법 "여교사 성폭행 학부모들 모든 범행 공… 2 heaven 10.26 1457 3 0
94328 총기난사 희생자 장례식 한창인데… 트럼프는… SBS안본다 02.21 1457 2 0
94327 부산 여성 설치미술 작가 페이스북에 미투 피… 아냐모르냐 03.12 1457 1 0
94326 처음 투표한 러시아 젊은층 “태어나서 19년… 로우가 03.20 1457 0 0
94325 [배계규 화백의 이사람] 말 한마디로 천냥… 1 김산수 03.31 1457 3 0
94324 대한항공 3세 갑질 처벌 촉구 기자회견 참석… 쿠르릉 04.17 1457 3 0
94323 오바마가 대한민국에 한 만행들.jpg 갑갑갑 04.27 1457 3 0
94322 [장도리] 7월 6일자 뀨울 07.06 1457 4 0
94321 아베 "메이지 유신 150년 일본, 아시아 … 매국누리당 07.06 1457 2 0
94320 日에 원폭6천개분 플루토늄 있는데…미일 원… robson 07.16 1457 2 0
94319 "회삿돈으로 비서 8명 고용하며 호화생활".… 정찰기 08.17 1457 2 0
94318 「성추행 좀 해주세요」이상한 부탁 heaven 08.23 1457 1 0
94317 할로윈 데이 예고편.jpg 껄껄 10.18 1457 3 0
94316 [단독]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여권 무효절차 … 1 영웅본색 11.16 1457 5 0
94315 이준석 "20대 남성에서 바른미래당 지지율 … 자신있게살자 01.10 1457 1 1
94314 "자신의 뇌 검진이 필요함" 미해결사건 01.13 1457 2 0
94313 밤샘 노동, 새벽 퇴근, 그날 아침 또 출근… domination 02.07 1457 2 0
94312 린 남편 이수 비난글에 성매매 사실이지만 허… 3 계란후라이 02.18 1457 2 0
94311 '1초에 사진 24장' 식도까지 촬영 캡슐 … 1682483257 03.14 1457 0 0
94310 김학의 탑승 마감 2분 전 출국금지…그날 공… 한라산 03.24 1457 3 0
94309 [속보]트럼프 ‘제재 취소’ 트윗 이틀 만에… 인텔리전스 03.25 1457 2 0
94308 오세라비 "메갈 워마드 등 페미의 근원은 레… 2 결사반대 04.21 1457 1 0
94307 [장도리] 7월 10일자 뀨울 07.10 1457 2 0
94306 새로 발권될 1만엔권 모델 캡틴 08.27 1457 4 0
94305 YG 마약 탈세 버닝썬 성접대 다 나와도 … 전국폭염특보 08.30 1457 3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