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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참사 이면, 헝가리 정권 실세 유착 의혹

  • 작성자: 168248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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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022
  • 2019.06.14

오르반 헝가리 총리 행태에 시민들 "미친 행동" 비난

헝가리 국민들의 애도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부적절한 행동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그는 한·헝가리 양국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현장이 자신의 총리 관저에서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방문을 하지 않는 무성의함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국가 지도자로서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는 상징적인 제스처를 보이지 않는다며 현장에서 만난 많은 헝가리 시민들이 불만을 표했다.

시민들을 더욱 분노케 한 것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었다. 유람선 사고 발생 이틀 후였던 5월31일, 56번째 생일을 맞은 오르반 총리는 다뉴브강을 배경으로 손녀와 찍은 사진으로 구설에 올랐다. 헝가리 매체 '히렉'(Hirek)은 "그래, 뒷배경으로 다뉴브강이 있다"며 "거기엔 희생자의 유해가 있고, 현재 전문가와 군인 및 다국적 잠수사들이 수요일의 참사로부터 유해를 찾고 선체를 인양하려 무지 애쓰고 있는 구역이다"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또한 5월31일 저녁 있었던 부다성 부근 불꽃놀이를 두고 총리가 자신의 생일축하용으로 벌인 게 아니냐는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약 5000만 유로를 쏟아부어 개조한 그의 새로운 관저 카르멜리트 수도원은 이 성의 일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많은 시민들은 허블레아니호의 침몰로 온 국민이 애도하는 상황에서 매우 부적절하며, 심지어 "미친 행동"이라고 격분하기까지 했다. 페이스북에서 시작된 비판여론은 현지 언론의 비판으로 이어졌다. 헝가리 온라인 매체 '프로펠러(Propeller)'는 "총리의 관저 근처인 다뷰느강에는 유람선 사고로 희생된 한국 관광객들이 있다"며 "반면, 구조 헬리콥터는 활동하지 않은 채 착륙해 있다"고 비꼬았다.

6월13일 헝가리 법원이 사고를 낸 크루즈선 바이킹시긴호의 선장을 보석금 약 6000여만원에 석방키로 한 것도 현지인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선박 간의 소통 부재를 포함해 충돌 후 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어떤 구조 시도도 하지 않은 것에 공분하는 글들은 현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계속 올라온다. 헝가리 경찰청은 바이킹시긴호를 기소하기 위한 모든 자료를 다 수집했다고 밝혔으나, 많은 헝가리 언론과 시민들은 사고 후에도 압류 없이 계속 크루즈선을 항해하게 허락하는 등 사후 허술한 관리·감독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다뉴브강의 비극은 오래전부터 예견된 것"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바이킹시긴호와 국영기업인 관광공사가 주요 다뉴브 선박회사의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사실이 '인덱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현 정권 실권자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자칫 이 사고의 원인 규명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를 표하는 견해도 있다. 익명을 요하는 부다페스트의 한 중년남성은 "헝가리는 썩을 대로 썩은 부정부패의 나라"라면서 "모든 잘못을 선원 한 사람에게만 몰아 이 사고가 여러 분야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사고원인에 관한 공정한 조사가 이뤄질지 여부에 의문을 표했다.

인덱스는 '바이킹 크루즈와 정부가 주요 다뉴브 선박회사의 공동 소유자(Viking and the State are the joint owners of the main Danube shipping company)'라는 기사를 10일자로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오르반 총리의 정책홍보를 총괄하는 유력한 정치인 안탈 로간(Antal Rogán)의 감독하에 있는 헝가리관광공사가 다뉴브의 주요 선박회사인 '마하트 파스나베(Mahart Passnave)'의 소유권을 바이킹 크루즈와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를 낸 바이킹시긴호는 이 바이킹 크루즈 소속이다.

http://news.v.daum.net/v/20190614170104454?f=p

남은 실종자분들도 하루빨리 수습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르반 총리는 2010년부터 3연임중...2022년까지..

진상규명도 철저히 진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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