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공개한 탄산음료 선물에 이어 이번에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보냈다는 양복 선물에 얽힌 에피소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http://www.goodmorningcc.com/news/photo/202011/242064_252883_2724.jpg)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에게서 3년 전 선물로 받은 탄산음료에 관한 뒷이야기를 털어놓은 가운데, 이번에는 최 전 총장이 보내온 양복 선물에 얽힌 에피소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동양대 장경욱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학의 전임 총장이 교수한테 양복 맞춰준 이야기가 회자된다”며 “제가 아는 사례는 세 가지”라고 운을 뗐다. 양복 선물을 받은 사람이 3명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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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요약하자면 그의 양복은 '거절한 사람, 받은 사람, 받아서 걸레로 쓴 사람'이 있었다는 정도가 되겠다”며 히죽 웃었다.
결국 최 총장에게서 양복 선물을 받은 사람은 서울대교수였던 조 전 장관을 비롯, 두 번째 진중권 전 교수와 장 교수 등 세 명이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일언지하에 거절했고, 진 전 교수는 ‘호의’를 덥썩 받아들였으며, 장 교수는 선물을 받기는 했으나 몸에 맞지 않아 수선을 맡겼는데 수선이 잘못되는 바람에 그만 명품옷을 걸레로 쓰고 말았다는 슬픈 이야기다. 양복을 둘러싼 사연이 애잔하게 다가온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42064#reply)
★요약
최성해 동양대 전 총장이 교수 세 명에게 양복 선물을 함
1. 거절한 사람(조국) : 재단샄ㅋㅋㅋ를 보냈는데 거절
2. 받은 사람(진중권) : 조국한테 빠꾸 먹은 재단사 보내니 넙쭉 받음
3. 받았는게 걸레로 쓴 사람(장경욱) : 사연이 웃겨서 원문 그대로 전함
“자기한테 안 맞는다며 입어보라고 코트와 점퍼, 재킷, 이렇게 세 벌을 선물했고, 여러 교수들이 보는 앞에서 쇼핑백에 담아주었다”
“덕분에 저는 버버리 코트와 프라다 바람막이 점퍼를 걸레로 써 본 추억을 안고 살아간다. 제가 당시 총장님에게 억하심정이 있었거나 남달리 청렴한 성품을 지녔던 건 아니다. 팔 기장 줄인다고 동네 수선점에 맡겼더니 생활 한복이 되어 돌아왔을 뿐"